기적의 한글 학습 1 - 기본자 학습 1, 개정판 길벗 기적의 학습법
최영환 지음, 천소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기적의 한글학습 시리즈가 좋다는건 잘 알고 있었으나 선뜻 사게 되지 않았던게
아이가 한글을 6세가 되니 어찌어찌하다보니 전부 읽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복병이 있었으니 한글 쓰기를 게을리하고 한글을 읽고 지나가는데 의미를 두고 한글을 가르치다 보니
한글을 전혀 잘 쓸줄 모른다는거다.
모든 단어를 통문자로 인식을 했기에
고기를 쓰려고 해도 기는 기차의 기. 이렇게 말해주지 않으면 못쓰는거.
결국 아이는 한글을 제대로 알고 있는게 아니었다.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글 쓰기! 라는 키워드로 엄청 검색해본결과
1위로 검색되는건 기적의 한글 학습이었다.
기적의 시리즈가 워낙 좋고 훌륭하다는건 잘 알았지만
정말 해봐야 할까? 하는 고민에서
1권을 하자마자
바로 인터넷 서점에서 나머지 책들을 구입하게 되었다.


기적의 한글학습은 우선 만4세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운필력도 있어야 하는데 내가 내 아이를 가르쳐본결과 어마어마한 영재가 아닌이상
4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친다는건 시간과 노력대비 결과가 별로이기 때문이다.
정말! 딱! 만4세이상으로 적어놓은 부분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책 어디선가 많이 본거 같은 시스템인데..
하고 처음에 인삿말을 보니
한글이야호에 이 체제 중의 일부가 반영되었다고 한다.
집에 한글이야호 교재도 몇권 있어서 비교해보니 기적의 시리즈가 조금더 압축되어서 있는거 같다.
우선 한글을 조금 접하고 완벽히 마스터 하기 위해선 기적의 한글시리즈가 좋은거 같다.



우리 아이는 음절로 나눠서 인식하지 않고 계속 
통문자로 익히고 (지금 영어도 그렇게 알고 있는거 같음) 있어서
전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적지를 못했다.
난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를 적어봐~ 아니 디귿에다가 아를 더해야지 이렇게 하면 전혀 무슨말인지 모르는거 같았다.
아이가 점점 배우는 단어도 쉽지 않고 그래서 적고 싶은 문장도 많은데
계속 실수를 하니 오히려 한글을 거부하고 수학만 파고드는거 같았다.



우선 5권으로 전부 끝나는게 마음에 들었다.
늘어지는건 딱 질색인데
딱 필요한것 위주로 넘어간다.
조금 더 어린아이라면 분명 다른 교재를 선택해야할거 같다.
하지만 한글을 익히고 쓰고 하기엔 만4세이상 이게 정말 정답이다.
왜 중국어를 배울때도 유아때 엄청 오랜기간 배운걸 중학교때면 한달에 다 배우고 외고 하는게
언어에 대한 감각이 그 이유같은데 아무래도  어린시기엔 한글을 잘 하기 쉽지 않은거 같다.



체계적으로 딱딱하기에
자모가 더해져서 글자가 만들어지는걸 배우기 시작한다.
아이가 어려워 하는 음절을 딱딱 나눠서 다시 배우기.
여기까진 너무너무 쉽게 생각한다.




읽는거 까지 문장 완벽하게 읽으나
글씨쓰기에 가면 딱 막혀버렸는데
다시 기초적인 단어부터 차근차근하니 
아이가 다 풀어서 100점을 맞았다.
아이도 아이나름 기뻤겠지만 더 기쁜건 나.



글자를 만들어보면서 더욱더 아이가 관심을 갖게 되는게
이런 부분을 전 많이 생략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이부분을 열심히 하고 넘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에게 주는 지도서까지 한번에 나와있었어요.
우리나라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한글.
가르치는건 또 별개의 문제더라구요.




배운 음절이 많아질때 엄마가 어떻게 하면 될지 팁들이 들어있어서 참 유용했습니다.


받아쓰기를 하지 않았던 우리 아이의 한글교육.
문제점은 그거였나봐요.
받아쓰기 할 낱말을 줄이고 한쪽에 2~5개 낱말만 적게 하는거가 포인트였어요!!



다지기 책은 부록으로 쓰기연습장까지 붙어있더라구요.
기본자 학습이지만
본권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은 이렇게 다시 다져가면서 배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기본서 아,가, 이렇게 하루하고 
다지기를 그 다음날에 해보기로 했어요.
그날엔 다져봤자 어차피 아는거 복습이 제대로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여러가지 모양으로 모음을 익힐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특히 여 유 이런부분을 어려워 했어요.
계속 만들어보고 해보면 나아지겠지요?




쓰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던 점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쓰는 칸이 큼지막해서
아이가 대강써도 저 네모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받아쓰기를 할때 엄마가 불러줄 말같은것도 예시가 있어서 엄마가 머리굴리지 않아도 되구요.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는 부분도 많았고
글씨 따라적기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이 글자를 쓸때 한쪽에 치우치는 부분도 많았는데 네모를 적절히 잘라서
자음과 모음을 나눠쓰는것도 익힐 수 있게 되어있어서 참 유용하고 좋았습니다.
다지기와 함께 붙어있었던 쓰기연습장은
처음엔 아주 큰 네모가 그려져 있었고
중간크기 작은크기 네모까지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 쓰기 연습하기 적절하더라구요.
정말..!
이책만 있으면 쓰기는 끝이겠구나..그러면 한글은 완성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아이는 이제 제법 운필력도 생기고 
연필로 쓰고 할줄 알아요.

조만간에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단어를 마음껏 써서 표현하는 그날을 기다리면서
기적의 한글학습 오늘도 열심히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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