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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 수의사에 도전할 준비가 됐나요? ㅣ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2
스티브 마틴 지음, 안젤라 케오건 그림, 최종욱 옮김 / 풀빛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직업책/수의사/스티브마틴/어린이직업아카데미/도서출판 풀빛/수의사 하는 일
여름방학추천도서로 초등학생과 유아들의 지루함을 타파해줄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건축가, 우주인에 이어 만나볼 직업은 수의사랍니다.
베너에 진짜 직업책이라고 되어 있어서 뭐가 진짜야~ 싶었는데,
정말! 수의사라고 떠올렸을때 가축 예방접종하고 그런일만 떠올린다면 정말 수의사를 잘 모르는거 더라구요.
진정한 교감을 통해서 동물이 이야기하는걸 알아채고 아프지않게 도와주고
심지어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의 심리까지 알아채는 수의사.
정말 실전에 도움이 되는 책인거 같아서 진짜! 진로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책인거 같아요.
가축들 수술같은 건 할수없지만, 기초적인 지식은 어린이 수준에서 차고 넘치게 들어있답니다.
어린이직업 아카데미가 좋았던건
이렇게 직업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는것도 있는데 직접 되어본다는 의미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이가 진짜 주변에 잘 찾기 힘든 직업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니까요.
동물의 표정, 꼬리, 몸짓만 보고도 금방 알아채는 신기한 수의사의 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과 달리 수의사는 더 섬세하여야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 어린이직업아카데미 시리즈를 접하고 나니 책을 볼때 책, 연필, 지우개, 크레파스, 가위, 풀, 자 이렇게 딱 준비하더라구요.
다른 책들과는 다르지요?
이 책이 좋은 점 하나더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거에요.
여타의 책과 무척 다르지요.
책 안에 보드게임까지 있으니 대단하지요?
어린이직업아카데미 시리즈는 이렇게 늘 참여하게 한답니다.
책에 글밥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아이가 워낙 관심가지고 읽기 때문에 엄마의 목은 터질지라도
집중해서 잘 듣는 편이에요.
그리고 초등학생들이라면 혼자서 여름방학 지루하지 않게 잘 보낼 수 있을거 같네요.
특히!! 여름방학 독후감에 이 책 독후감쓰면 대박일듯!
정말 여름방학 독후감 쓰기 추천도서랍니다.
우리 아이는 워낙 쓰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엔 알아서 척척 다 써갔어요.
혼자서 이것저것 쓰곤 바로바로 넘어가야한다면서~
워낙 건축가와 우주인 내용을 재밌게 즐겨서 더 그런거 같아요.
수의사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제도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10점으로 충분했어요. 만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는 자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땁니다.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들이 나와있어요.
제일 중요한건 역시 사랑이네요!
매 페이지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그 미션을 클리어해야 미션완료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요.
미션이 없는 경우에는 동물정보페이지도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수 있다는거 자체가 놀라움이었어요.
도서출판 풀빛 책들을 제가 많이 좋아하는데 늘 이렇게
발상이 창의적인 책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구요.
아이들 초등학교교과연계도 되고있어서 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요.
전에 만났던 민주주의 사리즈도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동물원에는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해요.
그 동물원을 진찰하기 위해 하루 진찰 계획을 세워서 해야한다는 진료.

아이들에게 재미를 위해서 이렇게 메이즈를 준비했답니다.
모든 동물을 진찰하는게 이 미로의 포인트!
미로가 있다면 그 책은 정말 재밌는건데 이런 류의 재미가 하나둘이 아니랍니다!
정말! 아이들 마음을 꿰 뚫어보고 만든 책같아요.
우리 아이는 정말 빨리 하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어요.
매번 할때마다 몇초에 끝내는지 해보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책 앞뒤날개에 붙어잇는 말 만들기도 해보았답니다.
수의사가 되면 해야할 일이 매우 많네요.
이렇게 단계별로 세세하게 나와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이 책에 만들기는 끼워 세우는 걸로 많이 완성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이 혼자서 대부분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어려운 부분 몇군데 도와달라고 해서 제가 도와줬답니다.
말이 앞부분은 말의 모습인데 뒷부분은 말의 뼈 모습이 나와있어요.
정말 독특하지요?
이렇게 뼈의 구조도 알아야 말이 다쳤을때 응급 처치를 하기도 쉬우니까요.
정말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아이들에게 그리고 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부분같아요.
언제 말의 뼈를 보겠어요. 공룡뼈는 자주 봤어도 말 뼈는 흔치 않지요.
그리고 이 부분은 독특해답니다.
수의사가 아까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같이 온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사람의 마음도 읽어햐 한다고 했지요?
이렇게 표정을 보고서 사람의 마음을 알아채는 부분도 있었어요.
이런부분은 세세하고 많이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솔직히 사회생활을 하면 이런 사람의 기분을 알아채는건 어느 직업에서든지 필요하다는걸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실거에요.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캐치하고 아이와함께 표정을 따라해보는거로
사람의 기분을 알아 챌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 표정도 여러가지 지어보았답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가장 큰 고객은 강아지와 고양이!
그렇다면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특성을 알아 보는 부분도 필요한거 같아요.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아이가 많이 헷갈리는거 같아요.
집에서 주변에서 키우지 않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너무너무 좋아해서 동물병원을 지나갈때마다 한참을 바라보는 아들이라
나중에 키우고 싶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저도 매우 어려웠던 부분은 이부분이었어요.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서 저 꼬리 움직임의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흑흑. 엄마도 잘 몰라서 아래부분에 있는 답을 슬쩍슬쩍 보고 알려줬답니다.
고양이를 키웠으면 더 잘 알았을거 같은데 아쉬웠어요.
가축 수의사는 체력도 필요한거 같아요.
우리 아들 한동안 운동을 안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 페이지 특히 개구리 점프를 하고 또하고 얼마나 열심히 했나 몰라요.
운동이라고 생각안하고 책의 내용이라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가축의 출산을 돕는일!
이런 일까지도 책에 나와있답니다.
특히 동물마다 태어나는 이야기가 다 다르대요.
암양은 울음소리로 자기 새끼를 찾을 수 있다니 대단한 모성애 같아요.
그리고 이제 저도 외워버린 닭이 부화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 21일.
애책 이책 저책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지식은 쌓이게 되네요.
햄스터 집을 꾸미는것도 나와있어요.
우리 아이는 저 신기하게 생긴 폭포같은게 사다리래요.
사다리가 좁으면 햄스터가 올라가지 못하니까 크게 그려줬다는데 전 처음에 뭔가 했네요.허허허
이렇게 스스로 그려봄으로 세세한 관찰력을 키울수 있는거 같아요.
어린이직업아카데미 시리즈는 매 권마다 마지막에 보드게임을 제공하고 있어요.
정말 이런부분 엄마들 아이들 좋아하는 부분인거 같아요.
책에서 카드를 떼어서 동물카드 게임을 할수도 있구요. 유명한 뱀-기린 사다리게임도 들어있네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다행히 아이와 게임을 했을때 같은 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금방 게임이 끝났어요.
아들이 지면 무한 반복하는 게임. 흑흑.
그러다가 내가 2연승이라도 하면 울고 난리나는 게임.
이렇게 게임을 하면 되요.
게임방법은 책에 설명이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해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뱀-기린 사다리게임이네요.
이 게임엔 특히 뱀이 97에 있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답니다.
전....97에 걸려서 다 이긴 게임을 지고 말았어요.흑흑.
덕분에 아이는 엄청 신나는 게임.
이 게임 끝나고도 우리는 5번이나 반복했답니다.
그리고 게임만 있으면 아쉽잖아요.
이렇게 동물 분류표가 나와있어요.
아이에게 너무너무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요.
특히 우리 아이 개구리를 분류하기 어려워했는데
이렇게 딱 나눠있는 표를 보고 금방 나눌수 있더라구요.
정말 어디 하나 빠지는것 없이 다 들어있는 똑똑한 책.
진짜 이 책 하나면 수의사의 모든것을 알 수 있는거 같아요.
초등학생들 독후감 지루한 책 읽고 느낀점 알아보라고 강요하지 마시고
이렇게 재밌는책으로 재미도 얻어가고 지식도 얻어가면 좋을거 같아요.
마지막엔 자격증까지 똭!
어때요? 이 책은 정말.. 여름방학 내내 아이에게 친구가 되어 줄 책같아요.
저랑 아이도 엄청 열심히 했던 책이라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