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파워 - 경제적 독립을 위한 보도 섀퍼의 멘탈 코칭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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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부자되세요~'라는 광고가 전국적으로 유행이었으나 이어진 IMF와 금융 위기는 많은 이들을 '돈'에 갈망하게 하였다. 돈은 솔직히, 있으면 정말 좋은 것이다. 돈으로 하여금 시간적 자유와, 물질적 자유를 얻을 수 있으니 아보다 좋은 것이 어딨단 말인가. 하지만 많은 이들이 돈을 원하면서도 아직 제자리에 있다. 특히나 전세계의 여성들은, 경제권을 가진듯 안가진듯 경계선에 놓여있다.

예로부터 집안의 곳간은 여자들이 살펴왔다. 지금은 어떠한가. 요새는 같이 한다지만 가계살림을 맡은 이들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여자'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곳간을 쥐고 있는 '여자'들은 두려워한다. 내 곳간이 언젠가 빌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그렇기에 곳간을 불리기 위한 행동들을 하기에 망설여 한다.

보도섀퍼, 우리에게 '돈'과 '열두살에 부자가된 키라'로 유명한 그는 또다시 우리에게 제언한다. '돈을 두려워 하지 마라. 돈과 맞서라. 중요한 것은 관점이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말하듯, 그 역시 부자가되기 위해선 돈을 바로 바라보고, 돈에 대한 자의식을 해체할 것을 주문한다. 72시간 내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해서, 돈이 돈을 만들 수 있도록 계획을 짜야함을 말한다.

또한 지속적인 저축을 해야한다. 알고 있던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 부채(할부구매)를 지게 되면 단기로 짧게 끝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월상환액을 낮추고 길게 가져가되 그 차액만큼 저축을 통해 기회비용을 살릴 것을 말한다. 생각의 전환이었다. 투자를 통해 돈을 증식시킨다면 부채상환을 단기에 종식시키는 것보다 저자의 말이 맞긴 하니까.(물론 투자는 어렵지만..)

보도섀퍼는 세계적인 멘탈최 답게, 전세계의 여자들의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들이 돈에 예민하기에, 돈에 민첩하기에 투자를 통한 부의 증식에 유리함을 여러 셀럽들의 인터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엄마이기에 더욱 할 수 있는 아이와 함께하는 경제교육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죄책감으로 아이에게 무조건 퍼주고 있진 않은지, 그게 얼마나 독이 될 수 있는지 뼈때리는 조언과 함께 경제교육을 제시하는 부분은 그간 우리가 얼마나 돈을 잘못 대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돈을 갖고 씀에 있어 남에게 기부 역시 해야함을 말한다. 그래야 돈의 가치를 알수 있기 때문에, 베풂의 미학을 말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남들과 다름이 느껴졌다.

누군가는 돈이 무조건 많아도 행복한게 아니다,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 것이다 하고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개체가 돈인 만큼, 돈에 대한 의식의 제고는 반드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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