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 - 자존감, 나르시시즘, 완벽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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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문구가 눈을 이끌었다. '완벽주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타인에게, 나자신에게 '완벽'을 요구하고 한다.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완벽을 요구하는 사회상으로 인해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된 사회. 그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저자는 언론인답게 많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 그 중심은 우리의 자존감이 타인에 기대치에 부응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이상 부차적인 일이 아닌 현대사회에서 플랫폼을 통해 드러나는 우리의 일상은 하나의 징표가 되었다. 우리가 행복하다는, 우리는 완벽하다는 일상

그뿐만인가, 사회는 발전함에도 우리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역할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에서 요구하는 역할까지 해내야 하니 오히려 더 힘들어졌음에도 모든 점에서 완벽해야 한다. 특히나 강한 자의식을 갖고 있는 '인간'은 이러한 역할에 스스로를 옭매어 간다.

이러한 행동은 지금뿐만이 아니었을것이다. 유사이래 많은 이들이 사회와 개인 자아의 대립에서 자아를 지키기 위해 사유했을 것이고 그것이 철학으로 남았다. 저자 역시 역사가 이를 입증하고 있음을 말한다. 또한 말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우리는 타인이 부르는 누군가가 아니고 웅리 자신임을

유명한 시 문구가 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비로소 꽃이 되었다.'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 내가 꽃이 되기를 기대하지 말자, 나스스로가 꽃인 것을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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