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 - 자책 없이 침착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 / 심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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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에 비친 아름다운 내모습을 보고 반했다는 이야기의 나르시시트 일화는 한번 쯤 들어봤음직 하다. '인터넷이나 전문 서적에서 나르시시즘 또는 자기애성 성격 장애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면 아마 관련 자료가 엄청나게 쏟아질 것이다' 첫문장부터 맞는말이다. 엄청나다. 시리즈인 경계성 성격장애 보다 주변에서 더 찾기 쉬운 '나는 나를 사랑해', 사랑이 넘치는 그들.

경계성 성격장애도 그렇지만, 이들또한 같이 생활하기에 녹록치 않다. 나는 그들을 위한 수단이요, 도구이다. 그들은 스스로 빛이나기 위해 모든걸 소비해야 한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들에게서 발견되는 과도한 야망, 칭찬과 인정을 향한 욕망은 '깊은 불안'의 결과물이다. 클라우스가 입만 열면 자랑질을 해대듯 남들 앞에선 거만하게 행동하지만 사실 그들의 마음 저 깊은 곳에선 불안이 들끓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과 성공을 의심하고, 무능과 실패를 두려워한다. p.67

내가 혹시 그런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아닌지,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역으로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읽으면 읽을수록 되살피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들은 다만 '이기적인 사람'에 불과 했으나 그 역시 일종의 성격장애라니. 그렇게 되면 얘기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나친 자존감 형성과 자기애를 위한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그들의 행동은 때로는 위협적이다. 최근에는 특히나 심리적 장애를 빌미로 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심리적 장애를 보는 시선 역시 달라졌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 대한 일방적인 배제가 아니라, 이들에 대한 이해를 통한 공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래도 글을 읽다보면 저자가 시리즈인 '경계성 장애' 편과 더불어 더이상 이들로 인해 심리적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다른편과 마찬가지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기에.

쉽게 읽히고 읽으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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