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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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윤리시간에 들었던 철학수업은 정말 최악이었다. 수면시간이라 읽을 정도였달까. 20대 들었던 철학사는 이 사람들은 무슨 이리 할 일이 없나. 왜이리 어려운 말을 써놨나 생각의 연속이었고, 30대 들어보니 철학이 이래서 존재하는것일까, 조금은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고 그 혼란의 틈에서 개개인은 살아남고 있다. 누군가는 그 흐름에 기대어 그냥 살아간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있음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철학이라고 한다. 그 어느때보다 '휘둘릴 수 있는'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철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철학을 통해 스스로를 살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철학이 어려운건 불변의 진리랄까. 그렇기에 저자의 기획력이 담겨진 이 책이 눈에 띈다. 실리콘밸리에서 철학의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라이언 홀리데이는 사람들이 다가가기 힘든 철학을 키워드 중심으로 전개함으로써 좀더 일반대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논하고 있다.

지혜, 용기, 절제 등 각 철학자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각 덕목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독자들로 하여금 살펴 볼 수 있게 한다. 읽고 무릎치게 만드는 문장들로 인해 철학이라는 진입장벽을 넘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필력이란.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무엇인가'

'2부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3부 최선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

'4부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유명한 소크라테스부터 이름 한번 듣도 보도 못한 옛 학자들은 우리에게 '중심을 잡고 살아남는 방식'을 논하고 있다. 책이 두께감이 있다고 해도 쉽게 읽히므로, 철학이 두렵지만 만나보고 싶다면 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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