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을 씁니다 - 엄지로 글 쓰는 시대 X 가장 강력한 무기
히키타 요시아키 지음, 백운숙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말과 더불어 어려운 것은 글쓰기이다. 세계 어느나라를 뒤져보더라도 어려서부터 일기쓰기를 강조하는 나라를 꼽으라면 뒤질 수 없는 우리나라. 그런 사회에서 커온 나, 우리들이지만 기획서를 쓰라는 상사의 말에 당황한 경험은 한두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인문학계(?) 출신이란 핑계로 늘여서 말하는 습관이 있는 나에겐 언제나 고민인 핵심만 전달하기.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에둘러 말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 디지털 문화가 발전하면서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는 요즘, 30년 카피라이터 경력의 저자는 '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방향을 제시한다.

책은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글이라도 어떻게 요약하느냐에 따라 글이 달라질 수 있다. 임팩트있는 글을 위해 저자는 40자로 글을 줄이는 연습을 권유한다. 그다음 단계인 글에 살붙이기. 1장에서 다룬 요약문에 '~데', '그러니까'로 살을 붙이라는데 이부분은 공감이 잘 되질 않았다. 무분별한 사용으로 오히려 글이 너저분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이 가진 매력포인트는 제목을 정하는 것부터 글의 종류와 독자에 따라 그 글을 읽는 대상에 따라 어떻게 쓰면 되는지도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일기든, 서평이든, 인스타그램이든 어떤 종류의 글을 쓰던 자신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읽는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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