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단어
홍성미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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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각기 다른 삶의 이력을 가진 분들이 이끄는 삶의 관한 아홉가지

이라서라고 해서 관심이 가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홍성미 작가님이 쓴 글 중에 살아가는 건 다 똑같고 누구나 고충이 있고

그 삶을 묵묵히 걸어가는 글이라는 것에 많은 공감이 느껴졌습니다.

때로는 나만 힘든건가 싶어도 다들 똑같구나 싶었습니다.

아홉가지 단어는 나이, 무식, 터닝포인트, 인연, 센척, 첫경험, 고백,

좋아하는것, 인생명언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고 각 챕터마다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두고두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챕터부너 홍작가님의 홀로 일어서기 내용을 그린 것이었는데

일찍 부모가 돌아가셔셔 고아란 소리를 듣는가하면

지방대 출신으로 일을 잘해 다른 좋은 학벌을 가진 이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이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다가 사업자를 내고 다시 공부를 해서

사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생각만 하지 실천을 하지 않고 고생할때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빈정거리는 이들도 많지만 자신의 소신대로 묵묵히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 챕터만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 빈 칸에 다시금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독한년이라는 챕테에서는 류작가님은 직장 생활을 먼저 한 후

대학에 가니 어린 아이들이랑 공부할려니 따라가질 못해 도서관

붙박이가 될 정도로 공부를 해 결국 1등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쳐

주고 싶었습니다. 삶에 있어서는 때로는 독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너무 나태하지 않았나 경각심을 느끼게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힘들때 한번식 꺼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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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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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인 솔은 노마드 엔터웍스에서 일을 하면서 '도시탐험대'를 기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공은 피디와 연예인에게 돌아가고 지친 솔은 대전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대전하면 성심당으로 대표되는 도시라서 저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선화동 거리르 추억하는 모습을 보니 대전을 한번 탐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의 가족은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소고기 집을 하다가 망하고는 돼지고기

집을 거쳐 닭집을 하면서 대전에 자리잡게 됩니다.

솔이는 돈키호테 비디오에 자주 놀려가게 되고 돈 아저씨랑 우정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라만차클럽이라는 비밀 사조직도 결성하게 됩니다.

솔은 산초 누나로 불리고 로시난테 할아버지등 돈키호테를 떠올릴 수 있어

정겨웠습니다.

대전에 돌아와서 유튜브 경영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유튜브 주제를 찾던

돈 아저씨의 아들인 성민이 아빠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돈에 얽힌 일이라서 성민은 아빠를 찾아달라고 하고 솔은 돈아저씨의 행방이

막연하게 궁금해져서 돈 아저씨의 행적을 찾는 유튜브를 만들게 됩니다.

돈 아저씨는 돈키호테를 너무 좋아하는 분이셨는데 행적을 쫓을수록 돈키호테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의 비리에 고개 숙이지 않고 멋지게

대항하는 모습이 좋았지만 그 결과 돈 아저씨의 가정은 파탄이 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니 어느게 정답일까 마음이 아팠습니다.

학원에서도 돈 보다는 학생을 위하고 출판사에서는 대리 번역이라는 업계에 만연한

진실 앞에 번역가의 권리를 찾아주는 돈 아저씨는 멋졌지만 이상과 현실에서

과연 가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돈 아저씨를 찾게 되고 제주도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 모습을 보고

역시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모여 스페인으로 가서 돈키호테 축제에 참석해서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돈 아저씨가 돈키호테를 필사한 책을 나눠주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괜히 울컥해지기도 하네요.

돈아저씨를 찾는 유쾌한 여정이 읽기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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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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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에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돈이나 재산 명예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지 못한 것과 더 사랑하지 못한 것이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작가님은 이 책의 주제로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쓰면서 작가님의 어린 시절과 지금 상황에 대해 담담하게 글을 써 내려간

이야기였습니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대하 기억나는 에피소드라면 작가님이

친구들에게 밀려 맛있는 반찬을 싸 가져가면 친구들이 다 뺏아 먹어

흰 밥만 먹다가 그 모습마져 비참해 밥을 남겨오는 것을 어머니가 알고는

연유를 묻지 않고 작가님이 좋아하는 미역줄기를 잊지 않고 싸 주셔셔

작가님이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던 사실과 화장실에 간다는 말을 못해

옷에 실수를 해도 야단치지 않고 믿어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믿음직스럽던 어머니조차 큰형이 우울증으로 결국 정신병원으로

가자 정신을 놔 버리고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남은 가족들끼리 잘 산다고 하지만 그렇게 된 어머니의 상황이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읽고 제가 받은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사랑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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