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엔 누룽지나 오차즈케로 -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했던 혀끝의 기억
후카자와 우시오 지음, 김현숙 옮김 / 공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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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작가님인 후카자와 우사오님은 재일 교포인데 나중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하신

걸로 적혀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음식과 더불어 일본에서의 재일 교포가 격게되는 힘든 일들을

적어 놓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가님의 아버님은 파친코를 운영하시는데 생각해보면 일본으로 간 많은

한국인들이 파친코를 운영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작가님의 아버님은 과묵하신 분이었고 어머니는 가정 주부셨는데

두분다 다정하신 분은 아니라서 작가님은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말을 듣지 않으면 때리는 일도 있었는데 두분다 가혹할 정도로

작가님을 몰아부쳐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음식과 관련해서 일본에서의 생활을 많이 적어 놓았는데 첫번째 장인 김치편보다

특히 두번째인 스시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스시는 귀한 음식이라서 자주 먹지를 못하는데 작가님의 언니가

심장병을 앓아서 입이 짧은 편이었는데 스시를 잘 먹어서 가족들이 흐뭇했지만

결국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가님의 언니가 병원에 입원을 자주해야 해서 작가님은 온갖 친척집으로

가서 살게 되어 작가님은 힘들었겠구나 싶었는데 부모님 또한 언니일로

신경이 쓰여 작가님을 챙겨주질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니의 죽음으로 인해 부엌일을 하지 못하는 엄마 때문에 온갖 종류의

컵라면을 다 먹었다는 일화로 웃음과 슬픔이 교차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치 또한 일본에서 한국인임을 표시내면 안 되기에 마늘을 덜 써서

김치 샐러드처럼 해서 먹었다는 말에 한국인은 일본에서 살기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어머니도 한국인임이 밝혀지면 이지메를 당할까 싶어 한국인임을

표시내지 못하도록 마음 졸이면서 생활했다는 상황을 보니 그 시절 일본에서의

삶은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작가님의 외할아버지도 자경단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한 일화와 아버지도

김대중과 한국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바람에 일본에서 감시를 받고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여권도 발행이 안 되었다는 이야기에 내가 몰랐던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도 일본 가서는 재일 한국인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걸 알게 되어 작가님은 한국 사람들은 만나서 즐거웠지만 다들 경게하는

모습에 마음이 좋질 않았습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음식에 대한 추억과 일본에서의 생활을 잘 어울려져서

나타내는 책이었지만 재일 한국인들의 일본에서 처우와 한국인임을

들키지 않아야 했던 작가님의 어린 시절이 떠 올라서 마음이 아픈

책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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