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 - 작고 여린 생의 반짝임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스텔라 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평점 :
요즘 의사들 파업으로 다들 예민한 시기에 의사가 적은 글이 마음에 들어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스텔라 황은 특이하게 미국의 소아과 의사였습니다. 동양인으로 미국에
가서 의사 면허를 따는 과정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면허를 따는 것을 보니 대단한 노력형 인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대를 가는게 아니고 여러 학부에서 공부를 하다가 의사로
진로를 돌릴 수 있는 면도 특이했습니다.
스텔라 황도 정신과를 지망했지만 친구의 말 중 정신과는 특이한 감성의
소유자들이 하는데 너는 특이한 감성이 없다는 말에 스텔라도 정신과를
포기했지만 정말 동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과를 거치면서 인간에게 나는 악취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아기에게는 좋은 냄새가 나면서 소아과를 선택하는 계기가
공감이 가지도 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 모습과
의사와 엄마로서의 역할 때문에 지쳐하는 모습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아과에서는 아이의 죽음을 쉽게 볼 수 있기에 살리고자 애를
쓰지만 죽는 아이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에 소아과 의사들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의료보험의 차이도 설명했지만 아이에 대해서는 나라에서
보험을 지급하기에 마음껏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아과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었고 의사이면서 한 인간이기에
겪는 아픔과 워킹맘으로서의 고생도 알 수 있어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