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할 때 나를 지켜준 한마디
미단 지음 / 센세이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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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반적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며 인생 후반전을 다시 시작하는 그녀의 아픔과 치유의 이야기. 누구나의 사연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고 있고 때론 상처도 있다. 때로는 잡초의 생명력을 가지고 우린 꿋꿋이 살아낸다.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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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할 때 나를 지켜준 한마디
미단 지음 / 센세이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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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이 시발점에 되어 필연적으로 상처가 넘쳐난다. 누군가의 상처, 상처에 더해지는 아픈 나날들 그 끝에 치유의 길은 어떻게 찾아오는 걸까.
누군가는 평생 그 상처의 따가움을 그저 안고 살아갈 것이다.
또 누군가는 그 상처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내 타인에게 던지며 살아갈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인정하고 존중하며 치유를 삶을 살아갈 것이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매일 행복한가? 내가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나는 항상 해피한가? 또한 내가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나는 항상 불행한가? 우리의 일상은 모든 것을 버무려 우리에게 던져준다.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화나고, 때로는 우울하고, 때로는 아프다. 그렇게 마음이 우리에게 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나를 들여다보자.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작가는 조금은 특별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 상처로 인해 고달픈 삶을 살았다. 지치고 힘든 삶에서 어떻게 아픈 그녀를 치유했는지 덤덤하게 이야기해 준다. 비슷한 나이에서 오는 동질감이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담담한 듯 사람을 울린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40 중반이 되어서야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는 그녀의 한 걸음에 격하게 박수를 보낸다.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이 더 많은 그녀의 시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닿아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한 명의 아버지와 두 명의 어머니 사이에서 8살이 되면서 엄마와 떨어져 두 명의 동생들과 같이 큰 어머니의 집으로 들어갔다. 엄마와 생 이별을 한 꼬맹이의 긴장되고 힘든 순간의 이야기. 평범하지 않다. 아버지는 엄하고 무서웠다. 그녀가 기댈 곳은 없었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애쓰며 살아가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그런 인생에도 곳곳에 추억이 있다. 익숙함에서 오는 행복도 있었다.


상처받고 아픈 아이는 이상을 품고 결혼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전쟁터였다. 남편과는 날마다 서로를 찔러댔고 엄마인 그녀의 감정 오물을 오롯이 아이들에게 던져졌다. 그녀는 몇 번의 사건을 거치며 그것을 깨닫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부분에서 남편의 반대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다.


몸이 내게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하고 있는가. 마음이 아프면 몸도 병이 난다. 몸이 병나기 전에 마음의 염증을 잘 보살펴라.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른 두통과 구토에 그녀를 병원 찾아간다. 그리고 검사를 진행하고 보호자를 동반해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큰일임을 직감한다. 결과는 뇌종양이었다. 수술을 하고 그녀의 인생은 아니 인생을 생각하는 그녀의 태도가 달라졌다.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사건으로 이혼 위기가 왔다. 평범하지 않았던 가정환경의 트라우마로 본인은 절대로 이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아이들에게 튼튼하고 안정적인 울타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남편이 도박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았을 때 경찰 신고 후에도 남편의 행동이 지속되었음을 알았을 때 그녀와 남편은 흔들렸다. 그렇지만 그녀는 일어섰다.


글쓰기를 하던 어느 날 어린 시절의 상처가 불쑥 나왔다. 피하지 않고 그것과 대면하며 울면서 글을 썼고 차츰 치유의 힘을 느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묻고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는 무너져내리는 인생을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존재가 있는가? 그것은 나를 살린다. 나를 온전히 이해해 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2명의 친구와 그리고 자매들이 그녀가 가장 힘든 순간 위로를 건넨 존재들이다.


일방적인 상처는 없다.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나의 상처만 보지 마라. 나의 가시가 누군가를 찌르고 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상처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름의 사연이 있는 나의 상처를 돌아본다. 그리고 잘 버티었노라고 위로한다.

인생에 불청객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온한 일상에서 생각하지 않은 손님을 만나게 되면 반갑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불청객이 인생에 새로운 벼화를 가져다주는 친구가 된다면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다.
p116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가라앉는 마음을 어떻게든 일으켜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다시 책을 잡았다. 책꽂이에 장식용으로 꽂혀 있던 오래된 책부터 한 권씩 읽기 시작했다. 주옥같이 좋은 내용들이 책 속에 담겨 있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몇 장씩, 힘든 날에는 한두 장씩 읽어 나갔다. 책을 가까이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내 인생의 후반전은 어디에 가치를 두고 나가야 하는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p169

못한다고 말하기 전에 딱 한 걸을만 나아가 보자고, 때론 그 작은 한 걸음이 답일 때가 있다.
p216 <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 우종영

 
#에세이 #가족이야기 #상처치유 #책쓰기 #나만아픈게아니었구나 #미단 #센세이션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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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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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우리에게 다가와 경험치를 주면 기술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기술은 조금더 앞당겨졌다. 변화의 두려움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다. 그것에 너무 주저하지 말고 지각 변동의 흐름을 잘타서 안착하자. 빅테크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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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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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현재는 2022년이다. 지금은 어떤 세상일까? 웹 3.0시대에 메타버스, 가상현실, 인공지능, IOT, NFT 등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 거라 한다. 과연 이것들이 대체 무엇이길래 우린 특히 MZ 세대들은 그것들에 열광하는 것인가? 사용감 현저하게 많은 중고품으로서 나는 솔직히 뭐가 먼지 모르겠다. 메타버스, 가상현실은 아직도 SF 영화에나 나오는 것처럼 나에게는 뜬구름 같은 것이다. 모두가 말하는 빅테크에 나도 조바심이 일어 몇 권의 책을 읽어봤지만 나의 두뇌는 그것들에 대해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난 이 책을 만났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이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그것이 지지부진했던 빅테크의 어떤 시발점이 되어 가히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세상에서 모든 것인 인터넷으로 행해지는 그런 곳에 살게 될 것이다. 정말? 사람은 직접 접촉으로 무리로서 안정감을 느끼는 동물 아니었던가?


김국현 작가는 한국의 대표하는 IT 평론가이다. 기술 변화가 가져오는 혼돈 속에서 기회를 찾아 각자의 시점에서 기술이 가져온 변화를 바라보고 해석해 보라 한다. 그리하면 기술이 펼쳐놓은 길을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릴 것이다.



IT는 우리 일상과 분리되어 있었다. 컴퓨터는 집, 회사, 혹은 PC방에서나 가능했지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IT는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기술, 특히 소프트웨어가 세상과 일상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신경써야한다. 그리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변화에 대한 본능적인 불안이 그 핵심이다. 기술 중심의 사회에 발을 들이고 있는 지금 변화를 거부하지 해서 돌아가지 말고 그 조류에 탑승해서 같이 가라.



신기술에 뒤따르는 거부감이나 두려움은 그보다 더 큰 거부감과 두려움에 의해 무뎌집니다.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외부의 압력을 기술 채택을 종용합니다.

p27


2016년 한국에서 알파고 대국이 열렸고 인공 지능이 사람을 이겼다. 거대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알고리즘에 따라 학습시키고 그 결과를 도출해 낸다. AI 걸그룹이 창작을 한다. 그렇다면 기계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인간이 말하는 최고의 무기인 그 감정과 마음을 기계는 어떻게 학습하고 표현해 낼 것인 인가.



딥러닝은 지능의 탄생이라기보다는 감각기관의 탄생이라고 보는 편이 적합합니다. 컴퓨터에 드디어 눈과 귀가 생긴 셈이지요.

p64


기술 혁신은 언제나 생각하지 못한 규모와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p74


메타버스가 무엇이길래 페이스북을 사명을 메타로까지 바꿔가며 메타버스에 진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 현실과 가장이 혼합된 그 세상에서 산업뿐만 아니라 패션과 같은 꿈을 꾸는 일에도 많은 기회가 생긴다.


탈 중앙화를 꾀하며 우리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블록체인은 분명히 획기적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절대적 안정장치는 아니며 탈 중앙화를 꾀했지만 결국은 관리주체가 불문 명하다는 한계가 있다.



메타버스들은 감각을 교란해서 몰입을 만들어냅니다.

p87


이상은 완벽할지 모르지만 늘 불완전한 현실과 결합해야 합니다.

p116


클라우드는 하늘 위의 구름처럼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클라우드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데이터 센터는 전기와 물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지역의 연관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어렵다. 그래서 다소 휑한 지역에 설치되곤 한다.



디지털은 실체가 없어 보이지만, 전기라는 현실의 자원을 엄청나게 빨아갑니다.

p153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아마존이 계획하는 드론 배달은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30분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단순한 배달 기술을 넘어서 가치 판단의 업무에 로봇이 배치되다면 완벽한 판단이 가능할 가?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 만들어낸 로봇이 과연 완벽한 기계일까?



비대면과 원격의 본격적인 시작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나? 그리고 앞으로 모든 산업은 인터넷화될 것이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규제가 강한 금융권에 오픈 뱅킹이 출현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앞으로 이것은 모든 산업으로 퍼질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술이 주는 기회는 받아 부를 이룰 것인가, 변화를 거부하고 주저앉을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나, 이미 경험을 이룬 기술은 기술이 없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미래예측 #빅테크가바꿀부의지도 #김국현 #메이트북스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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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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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랑이야기다. 대학생인 그녀와 결혼해서 중년의 나이를 가진 어떤 남자의 사랑이라...어찌 보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가 맞는듯하다. 어제까지도 더없이 좋았던 남자친구가 아니라 우연히 마주친 그의 외삼촌이자 결혼한 남자가 나의 모든 관심을 가져버렸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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