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 - 고대 의학에서 정신의학, 뇌과학까지 흐름으로 읽는 의학사 이토록 재밌는 이야기
김은중 지음 / 반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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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아픔, 건강하지 않음을 차이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질병은 의사가 의학적으로 진단한 상태이고, 아픔은 환자가 스스로 질병이 있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지 않음은 일반적으로 질병 때문에 학교나 직장 같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질병과 아픔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의학의 발달과 사회의 기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단어를 세분하게 구분을 하니 옛날에는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것이 요즘에는 질병으로 인식해 치료를 받는지 궁금해지네요.

 

이 책은 총 20장으로 되어 있어요.

저자 분은 고대 의학에서부터 현대 의학까지 두루두루 의학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삽화가 만화처럼 들어가 있어서 어려운 내용인데 재미있게 읽혔던 것 같아요.

내용에 찰떡인 삽화를 넣어서 이해를 도운 사람이 누구인가 했더니 이 책을 지은 저자 김은중님이더라고요. 현재 김은중님은 이비인후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 원장님이 이렇게 만화도 잘 그렸다니 재능이 많으시네요.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학창 시절에 선생님 학습 자료에 삽화를 그려넣고, 의대 시절에는 의대 신문화 만화도 연재할 정도로 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어려운 의학 역사를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각종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14장의 비타민의 탄생에 대한 글을 인상깊게 읽었는데요. 특히 각기병에 대한 내용은 많은 분들이 알면 좋겠다 생각되었습니다. 각기병은 주로 쌀을 주식으로 먹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말이 발생하는 질환이니까요.

우리나라도 아직은 쌀이 주식이니 각기병에 대한 내용을 읽으니 현미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벗겨낸 현미의 속꺼풀에 티아민이 가득 들어있다고 하네요. 백미밥을 많이 먹는 사람은 티아민이 부족해 양계장의 닭처럼 다리가 약해져 잘 걷지 못하는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백미밥은 영양소가 부족하니 꼭 현미밥이나 혼합해서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의학상식이 들어있어서 알아두면 꼭 쓸모있는 내용이 가득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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