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누가 만들었나 뒹굴며 읽는 책 3
윌리엄 제스퍼슨 지음, 윤소영 옮김, 척 에카르트 그림 / 다산기획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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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숲은 햇빛과 바람과 비와 천둥과 흙과 동물들, 세균들, 그리고 수많은 씨앗들이 서로 어울려서 만든 것이다. 이 책은 빈 땅이 처음에는 풀밭이 되었다가 이내 소나무 숲으로, 다시 활엽수들의 숲으로 왜 그리고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숲의 변화에 맞춰 거기에 사는 동물들의 종류 또한 차츰 달라진다는 것까지 말이다. 

<<숲은 누가 만들었나>>에서 저자가 관찰하고 탐구한 숲은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한 활엽수림'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고 매사추세츠에 있는 숲에 대한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 어디서나 숲은 모두 같은 과정을 거쳐 태어나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숲을 만든 누구에 '사람'은 '결코' 들지 못한다는 것. 하기야 지구가 생겨난 이후로 지금까지 우리들 사람이 뭐 하나 제대로 만든 게 있었나. 그래도, 숲을 둥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뒹굴며' 읽어봐야 할 책―<<숲은 누가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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