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깊을수록 삶은 단순하다 - 세상에 실망할 때 나를 붙잡아 줄 선한 질문들
레베카 라인하르트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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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책추천 #갈매나무
빠른 행복 vs 느린 행복
-빠른 행복은 빨리 오지만 그만큼 빨리 사라진다.
(도덕적인 척 하기)
-느린 행복은 쉽게 얻지 못한다.
단순한 인과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데드라인도 없다.
윤리적 태도를 기초로 삼는다. (선행)
윤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그리스
철학자들은 느린 행복을 이렇게 불렀다.
"에우다이모니아"

선의 평범성
자신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매일 단순히 좋은 일을 행하는
것이다.
선행은 행동이고 지금에만 가능하다.
지금 나는 어떤 선행을 할 수 있는가?
어떻게?
1. 다정 (에우다이모니아) 호의를 보이는 선의다. 완벽하지 않다.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다.
2. 온기 (메소테스)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줄인다. 신뢰를
쌓는다.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3. 스타일 (스프레차투라) 취향과 태도의 조합.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아주 쉬운 일처럼 해내는 것.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자신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고 너무 진지해지지
않는 당당함.
4. 자기성찰 (메타노이아)
다른 쪽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내면의 변화. 관점의 전환.

다정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값진 선물이다. 아량의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형태이며, 쪼잔한 계산의 반대말이다. 당신이 내게 미소를 지을 때 좋아하는 나의 반응을 보고 기쁠 테지만, 처음부터 그런 나의 반응을 계산한 건 아니다. 나는 당신과 전혀 다를 수 있다.
83p

살면서 가장 중요한 배움 중 하나는 자기 삶이 중요하다는
경험이다. 이 삶이 서서히 더 행복해질지 불행해질지는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동시에 그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도 달려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건 혼자 있을 때건,
선의 평범성은 당신에게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인간적 능력을 인식하고 그 능력을 펼쳐나갈 공간을 확보하라 요구할 뿐이다.
222p

선의 평범성으로 악의 평범성에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개인적이고 지역적인 영역에서 행해진다. 진정한 선은 일상적인 것이다. 아주 평범하다.

선에 대하여, 선행에 대하여 고리타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선의 평범성이야말로 작지만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4가지 태도를 통해 선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막연히 알던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고 유익했다.

※갈매나무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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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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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열린책들 @openbooks21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바움가트너』는 폴 오스터의 유작으로, 4월 30일, 그의 타계 1주기에 맞춰 발행된 소설이라 더욱 뜻깊다.
사랑하는 아내 애나를 잃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환지통처럼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노교수 바움가트너. 그의 일상과 회상을 밀도 있게 그리며 상실 이후의 삶을 작가 특유의 언어로 풀어냈다.

그는 이제 인간 그루터기, 자신을 온전하게 만들어 주었던 반쪽을 잃어버리고 반 쪽만 남은 사람인데, 그래, 사라진 팔다리는 아직 그대로이고, 아직 아프다.
37p

'정원사'라는 뜻을 가진 그의 성처럼, 바움가트너는 기억의 정원에 얽혀 있는 삶의 단편들을 하나씩 찾아낸다. 1968년 뉴욕에서 가난한 문인 지망생으로 아내를 처음 만난 이후 함께한 40년간의 세월, 그리고 뉴어크에서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 대한 회상까지 나뭇가지처럼 기억의 파편들이 연결되어 커다란 서사를 이룬다.

바움가트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말을 하고 싶지만, 수백 가지를 말하고 수백 가지를 묻고 싶지만 입을 열어 말할 힘이 사라진 듯하다. 상관없다, 그는 혼잣말을 한다, 굳이 왜 말을 할까? 이 전화는 당장이라도 톡 끊어질 수 있고,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그녀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는 것뿐인데, 시간이 다 되어 애나가 다시 어둠으로 사라질 때까지.
76p

작품은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바움가트너의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흐름과 기억의 조각들은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에 대한 깊은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소설은 폴 오스터 특유의 문체와 서사 구조를 통해 독자를 몰입하게 하며, 그의 초기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작가의 원숙한 사유를 보여준다. 바움가트너의 내면 여행은 독자에게도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지금 이 집, 그가 베브 코언의 나이보다 긴 세월을 살아온 집에서 그들이 함께 보낼 며칠 또는 몇 주 또는 몇 달보다 지금 그에게 의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직전 바움가트너는 물러서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하고 그녀의 여행에 행운을 빌어 준다.
2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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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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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openbooks21 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폴 오스터 타계 1주기를 맞이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그의 대표작인 『뉴욕 3부작』이 그래픽노블로 동시 출간되었다.
그의 대표작인 『뉴욕 3부작』은 세 편의 연작 소설로 구성된 작품이다.
잘못 걸려 온 전화 한 통, 감시를 의뢰받은 탐정, 실종된 친구의 소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각의 이야기에서 화자는 특정 인물을 추적한다. 그러나 화자가 그를 좇으면 좇을수록 모든 것은 미궁에 빠지고 자신도 잃어 간다. 탐정과 작가, 허구와 진실, 우연과 운명 등이 서로 충돌하며 열린 결말을 만들어 낸다. 3편의 이야기가 독립된 단편이면서 동시에 어딘가 닮은 느낌이다. 결말에 다다르면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활자만으로 읽었을 때와 다른 감동과 여운을 준다. 책을 덮은 다음에도 그림의 잔상이 아른거린다.
그림체가 3인3색으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전반적으로 소설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뉴욕 3부작』은 폴 오스터의 팬으로 좋아할 만한 요소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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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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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바움가트너의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흐름과 기억의 조각들은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에 대한 깊은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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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시대를 앞서간 천재 버트런드 러셀의 비판적 세상 읽기 아포리아 5
버트런드 러셀 지음, 장석봉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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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는 러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철학적 에세이다.
러셀이 대중의 무비판적 사고와 현대 사회의 맹목적 태도를 경고하면서 교육, 종교, 정치 전반에서 개인의 독립적 사유가 사라지고, 권위와 선전에 의존하는 풍조가 퍼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러셀은 독립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유하는 인간의 회복을 촉구한다. 사유하지 않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조종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지성에 의존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진정한 지성은 끊임없는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철학이 긍정적인 목적을 수행하려면 회의주의를 가르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교조주의자는 해롭지만 회의주의자는 쓸모 없기 때문이다. 교조주의와 회의주의는 어떤 의미에서 절대적인 철학이다. 교조주의는 아는 것을 확신하고, 회의주의는 모르는 것을 확신한다. 철학이 해소해야 할 것은 지식이나 무지에 대한 확실성이다.
67p

중요한 작업을 할 때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어느 정도는 고립되어야 한다. 동시대 대중의 찬사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받는 것은 신학적 믿음이 쇠퇴해서가 아니라 고독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134p

그의 문장은 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기때문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로 가득하다. 시대를 초월한 경고와 제안이 담긴 이 책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다. 읽고 나면 ‘나는 지금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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