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시선집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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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어본지가 십여년도 훌쩍 넘은거 같다.

그나마 제목이나 낯익게 기억하고있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시인의 시선집을 통해 세권의 시집에서 고른 그의 여러 작품을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깊어져가는 가을의 밤만큼... 간편하게 사색에 잠기고 싶어지는 가을이다.

시집을 보면 때론 어려운 단어로 은유를 하거나 묘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시집에선 눈에 익숙한 단어로 술술풀어나가 읽는 이로 하여금 작가의 생각에 조금이나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편하게 한두번 곱씹어봐도 가슴에 조금이나마 새겨 읽기가 좋았던거 같다.

다소 심심하게 삽화같은 그림이 없긴했지만 읽기편한 문장과 단어들이 어색하지 않게

조금씩 가슴에 맴돌며 읽을수 있게 되었다.

또한 후반부에 등장하는 시를 쓰게 만드는 시 - 류시화 시선집에 부쳐 란 글을 통해

류시화시인의 생각과 이념을 보는 시간이 있다는게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해 준거 같아서 좋았다.

장문의 글들이 독자로 하여금 단순하며 딱딱한 시집보단 작가의 생각을 엿보면서 더 많은 여운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하나의 문장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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