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 는 제목과 책의 표지가 유독 눈에 띄었다.

어린아이 얼굴에 별사진 스티커가 여러개 붙어있는게 이색적이였다.

평범한 날들이 사라져 더 좋은일이 온다는것인지

평범한 날이 사라져 시련이 온다는건지 궁금증을 자아 내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매일 비슷한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평범함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이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

어쩌면 우리가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이 바로 그런 평범한 날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평범한 일상이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지루하게 생각할 때도 있지만,

사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이 무사하고 우리의 삶이 평온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타의 삶을 동경도 하면서 마냥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고,

스타의 비보를 접할때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하루아침에 내가족의 일원이 스타가 된다면

그랬다면 내 삶은 정말 편하기만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인공이 겪는 상황을 따라가다 보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책 속 인물들의 선택이 항상 이해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극한의 상황에 놓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었다.

평소에는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평범한 일상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행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가족중 일원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고 다양한 갈등이 벌어지는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나에게는 평범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특별한 일이 있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오늘이 어쩌면 가장 행복한 날일 수 있다는 것.

아무일 없어도 부모님께 전화 한통을 해야겠다.

책을 덮고 나서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면서도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만약에 내 가족이 스타가 된다면 ... 을 상기시키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