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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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우리 모두의 열한 살 인생이 시작되었다😉


이 책에는 ‘요즘 애들’, ‘어린 시절의 나’가 아니라
‘어린이의 삶’이 있다.
_김소영 작가 추천사


완전 공감하는 요약이다☺️

나의 열 한살 시절을 되돌아봐도
그때 꽤 진지하게 생각하는 일들도 많았고,
나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들도 있었다.
그 나이를 ‘잘 살아내기‘ 위해서😆


’어리니까‘, ’어린이가 뭘 알아‘로 치부될 수 없는
그런 세계가
있었고, 있으며, 있을 거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면서,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 다짐하게 만들고,
내가 열 한실이었을 때와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 사는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뭔가 뭉클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알 럽 만화🫶🏻


#똑똑한데가끔뭘몰라 #정원 #미디어창비 #만화 #똑가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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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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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반짝이는 숨들✨


‘숨은’ 봄,인줄 알았는데
‘숨’은 ‘봄’이었다☺️


긴긴 겨울을 보내던 아이가 작은 새와 만나서
어딘가에 있을 ‘봄’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내 마음을 잔잔하게 떠돌며
함께 ‘봄’을 꿈꾸게 한다🌸


다정한 고양이
용기있는 순록
지혜로운 올빼미
인내심 있는 눈표범
마음이 따뜻한 검은 거북이

이 동물들의 ‘숨’들이 아이를 봄으로 이끌어 주는데,,,


와르르 쾅쾅🌬️
눈바람에 작은 마음들이 날아가 버리고 만다🥺

우리의 봄은 올 수 있는거겠죠?


이야기도 그림도 색채도
너무 신비롭고 따뜻한 그림책 :)

추운 겨울,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사르르 녹여 주니 자꾸 펼쳐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뭉끄 1기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숨은봄 #한연진 #문학동네 #그림책 #뭉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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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봄
이인애 지음 / &(앤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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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기는 할까,,,🥹


💬
그녀의 모습이 다른 우주 속 외계의 풍경만큼이나 낯설게 보였다.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았다. 유리벽 너머의 세상으로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그건 본능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 선애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연아를 처음 만났을 때 들었던 이 묘사를 보고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부끄럽지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장애인들에게 가졌던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였다,,


소설이지만 너무 현실 같은 이야기들에
읽는내내 마음이 힘들었고,
결말은 그저 소설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일까봐
슬프고 쓴 맛이었다.


비단 연아 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 약자로 존재하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봄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가만히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연아의봄 #이인애 #앤드 #소설 #소설추천
#책리뷰 #서평 #도서협찬 #앤드러블3기 #앤드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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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의 후회 수집
미키 브래머 지음, 김영옥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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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결국 삶에 대한 이야기🥹


이 책,
초반 1/3은 무난하게 읽히고
중반 1/3은 사알짝 루즈해 지는데
후반 1/3은 정말 잘 읽힌다.

나,,,울었어🥺


사랑하는 가족(할아버지,부모님)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클로버는
’임종도우미‘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후회의 말들을 끌어내며
온화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지만
정작 자신의 슬픔은 극복하려 하지 않고
외면한 채 살아간다.


그런 그녀가, 주변 사람들에게는
후회할 인생을 사눈 것 같아 답답하고 또
안타깝기만 한데,,,

결국 그녀는 클로디아와 로이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자신의 슬픔과 마주하게 된다💛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인생 최고의 부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아요. 조심스럽게 무모해지길“

”아름답게 죽는 방법은 결국 아름답게 사는 것뿐이야“


죽음 앞에서 자신이 아닌, 인생 선배로서
클로버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남긴 두 사람🥹

나 또한 사랑하는 이들의 예기치 못했던 죽음을
맞이해 보았기에,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이 깊게 자리했다.


더불어
외로움, 보다는 함께,하는 의미를
슬픔, 보다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죽음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을 보다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영화로도 제작이 된다는데,
휴고♥️ 캐스팅 넘모 기대되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클로버의후회수집 #미키브래머 #인플루엔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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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문을 열면
허은미 지음, 한지선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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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를 벅차 오름🥹💙


어린 시절 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버렸다🤭


“파란 대문 집에서는 날마다 해가 지도록 놀았어.
계단에 라면 상자를 깔고 소꿉놀이를 하고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얼굴이 까매지도록 뛰어놀았지.“


화려한 색채나 지면을 꽉 채우는 그림이 아닌,
무심한 듯 하지만 정성스럽게 연필선으로 그은
그림과 색채들이라 그런지
더욱 추억 속 우리집과 동네 그리고 친구들이
소환되었다☺️


더불어 #응답하라1988 쌍문동도 떠올랐다.
덕선이와 정환이가 살던 집도
파란 대문이었다는!😆


쌍문동 친구들이 모두 떠났듯,
이 책 속 등장인물들도 또 나와 내 친구들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 새로운 집에 살고 있지만
#영원한우리집 으로 기억될 집은
어쩌면 하나가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소환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대문을열면 #허은미 #한지선 #문학동네 #그림책
#문학동네그림책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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