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멜론 슈거에서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음, 최승자 옮김 / 비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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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인사이드아웃2 를 봐서 그런지,
소설 속에 등장하는 SF적인 세계가
우리 마음속 조종실처럼도 느껴졌다😄

“상상이 가? 붉고 노랗고 까맣고 푸른 워터멜론이.
그것으로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
어떤 꿈이든 꿀 수 있어.”

워터멜론 슈거로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한 마을🍉
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아이디아뜨iDEATH’는
아이러니하게도
‘i’와 ‘DEATH’ 혹은 ‘idea’와 ‘DEATH’의 합성어로
해석되고,
어떤 조합으로든 반드시 ‘죽음DEATH’을 내포한다.

그리고 ‘잊힌 작품‘에 빠져들면
역시 죽음을 향해 갈 수 있다.

유토피아와 죽음, 어려운 상관관계를 품은 소설🤔

사실 시적인 표현이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해석하기도 힘들지만😅
그럼에도 책은 술술 잘 읽히고(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
그나마 이 소설에서 명확하게 보인 사랑과 배신,에 대해 곱씹어 보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서포터즈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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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복수였다, 그것이 전부에요”


역시는 역시인건가🫢
#나오키상 수상작은 다르긴 다르네👀

‘복수’를 매개로 한 미스터리한 재미는 물론이고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과 감동까지 얹어 주시다니!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뭔가 만족감이
수.직.상.승👍🏻


무엇보다 목격자들의 이야기가 마치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한 편을 본 것 같아
좀처럼 빠져 나올 수 없었다.
👇🏻
“모든 인물의 말투를 바꿔가며 에도의 정경과 극장의 모습, 그리고 사건의 경위 등을 빠짐없이 설명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이야기의 전개는 속도감 넘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아버지의 복수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는 큰 줄기에
촘촘하게 뻗은 가지들(에도시대의 극장 비하인드)로
완성된 대서사극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님 책들 정주행 각이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베스트셀러 등극하기에 마땅합니다🥳


#고비키초의복수 #나가이사야코 #은행나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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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 : 헬로키티 스티커 컬러링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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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서평단 당선된 것 중에
숨참고 “🫢” 다이브 한 건 처음인 것 같단 :)


역시나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고 만족도도
너무 높았다!
특히 16장이나 되는 엽서북💌📮은 소장가치🆙


사실 곰손이라 스티커북은 도전을 피했었는데,
핀셋을 이용하니 오히려 디테일한 구성이
더 흥미로웠고, 말그대로 #시간순삭 😁

무엇보다 퍼즐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어른이들이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쿠로미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시나모롤 포함
총 10가지의 산리오캐릭터즈 시리즈가 있다고 하니
나머지는 #내돈내산 가보겠단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스티커컬러링 #헬로키티 #북센스 #산리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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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옷의 어둠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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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골목의 밀실인가🫢


#검은얼굴의여우 이후 두 번째로 만나 본
일본 #호러미스터리 기수,
#미쓰다신조 작가님의 신작 #붉은옷의어둠


😮‍💨


결말부터 말하자면 너무 씁쓸하다.
살인의 동기가 근현대사의 비극이라는 점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기분이랄까😔


작가는 2016년에 첫 책 《검은 얼굴의 여우》를 출간 후,
약 3년 간격으로 《하얀 마물의 탑》과
《붉은 옷의 어둠》을 출간하며
#모토로이하야타 의 방랑을 가장한 탐정 소설을
시리즈처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탄광 밀실을 겪은 후 도쿄로 온 하야타가
#붉은미로 라고 불리는 암시장을 무대로
범인으로 의심되는 #붉은옷 의 행적을 쫓다 만나게 된
#골목밀실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은 읽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잘 이해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 특유의
치밀한 역사적 고증으로 서술된
전쟁 고아, 위안부, 제삼국인 등의 뒷이야기들이
이 소설에서 더욱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암시장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건 민중의 강인함이었습니다. 국민 몫의 식량은 패전의 혼란 속에서 착복되어 사라져버렸고,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시장이 생긴 것입니다. ‘윗선은 믿을 수 없다’는 감각은 지금의 일본에도 통하겠지요. 동시대의 기록은 자료로서 가치가 있지만, 아무래도 객관성 유지가 어렵습니다. 현대 작가가 과거를 쓰는 의미가 여기에 있고, 저는 이 ‘역사적 사실’을 대중 작품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_작가의 말


참혹한 결말이지만,
우리도 간과해서는 안될 이야기인만큼
꼭 한 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서포터즈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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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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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인가,
피하고 싶은 문제작인가?

이 책의 해설에서 빌려 온 문장으로 시작해 보자면,
💬
「정욕」의 리뷰를 맡고 정말 많이 후회했다. 한 번 읽자마자 바로 알았다. 이 이야기는 너무 벅차다.

🙂‍↕️

조금 낯설 수도 있는 책 제목을 풀어 쓰면
#바른욕망 이고,
작가는 사회가 멋대로 정의한 바른 욕망(성)에 대해
그렇지 못한 주인공들을 등장 시키며
철저하게 고발하고 있다.
그리고
바른 욕망의 범주를 벗어난 사람들(소수파)을
과연 ’다양성‘이라는 단어로 품을 수 있는지
독자들에게 정답 없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
다양성이란 적당히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단어가 아니다. 자기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단어일 것이다. 때로 구역질을 일으키고 때로 눈을 감고 싶을 정도로 자신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게 바로 곁에서 호흡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단어여야 한다.


2022년 출간 이후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작년에는 #아라가키유이 #이나가키고로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이 작품,
사실 영화를 먼저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원작인
소설이 훨씬 좋았다!


내용은 조금 벅차고
던져진 주제도 다소 무거웠지만,
가독성도 나쁘지 않았고
결론적으론 읽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일본에서 50만부를 돌파하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라고하니,
어느 쪽이든 읽을만은 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 방지를 위해 줄거리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단🤭


#정욕 #아사이료 #리드비 #일본소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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