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옷의 어둠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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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골목의 밀실인가🫢


#검은얼굴의여우 이후 두 번째로 만나 본
일본 #호러미스터리 기수,
#미쓰다신조 작가님의 신작 #붉은옷의어둠


😮‍💨


결말부터 말하자면 너무 씁쓸하다.
살인의 동기가 근현대사의 비극이라는 점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기분이랄까😔


작가는 2016년에 첫 책 《검은 얼굴의 여우》를 출간 후,
약 3년 간격으로 《하얀 마물의 탑》과
《붉은 옷의 어둠》을 출간하며
#모토로이하야타 의 방랑을 가장한 탐정 소설을
시리즈처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탄광 밀실을 겪은 후 도쿄로 온 하야타가
#붉은미로 라고 불리는 암시장을 무대로
범인으로 의심되는 #붉은옷 의 행적을 쫓다 만나게 된
#골목밀실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은 읽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잘 이해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 특유의
치밀한 역사적 고증으로 서술된
전쟁 고아, 위안부, 제삼국인 등의 뒷이야기들이
이 소설에서 더욱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암시장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건 민중의 강인함이었습니다. 국민 몫의 식량은 패전의 혼란 속에서 착복되어 사라져버렸고,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시장이 생긴 것입니다. ‘윗선은 믿을 수 없다’는 감각은 지금의 일본에도 통하겠지요. 동시대의 기록은 자료로서 가치가 있지만, 아무래도 객관성 유지가 어렵습니다. 현대 작가가 과거를 쓰는 의미가 여기에 있고, 저는 이 ‘역사적 사실’을 대중 작품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_작가의 말


참혹한 결말이지만,
우리도 간과해서는 안될 이야기인만큼
꼭 한 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서포터즈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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