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애정하는 #일본작가 중 한 분인#나기라유 작가님의 초기작✨⠀비오톱(biotope) :인간과 동식물 같은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소설의 제목에 사용된 단어처럼,작가님의 소설에서는 늘 상상을 뛰어넘는’사랑 관계‘의 새로운 형태들이 등장한다.중요한 건 그들이 낯설다가도 어느새 그들에게마음 깊이 공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그것이 바로 작가님의 매력 포인트 같다🩶⠀이 소설의 등장 인물들 중에서는,죽은 남편의 유령과 살고 있는 ‘유루하’와로봇을 친구로 두고 있는 ‘아키’의 이야기가특히 와닿았다.유령과 로봇, 그들과 함께 살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작가님의 질문이 참 먹먹하고 처연하게 울렸다.⠀출판사 서평에서 강조한 ‘사랑’보다 나는 ‘행복’에 대한 형태가 더 끌렸다.이야기를 끌어가며 작가님은 행복의 정의에 대해되새기도록 하는데,궁금해서 찾아 본 작가님의 성장 과정을 보니(한부모 가정, 15세에 어머니 가출 등)초기작임을 감안했을 때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인가도 싶었다🥹⠀📚💬사람은 어떨 때 이제 그만 됐다고 생각하게 될까? 만족했을 때일까? 아니면 절망했을 때일까?📚💬무척 슬프다. 외롭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내가 무엇에 행복을 느낄지는 나만이 정할 수 있다.애초에 행복에도 불행에도 정해진 형태 같은 건 없으니까.⠀⠀내 인생의 모토로 삼고 싶은 정의다✍🏻⠀작가님 도장깨기 들어갑니단🤭⠀⠀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