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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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마셀러스의 웃음기 가득한 격려와 응원😄


솔직히 554페이지의 책이 나를 찾아 왔을 때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완독할 수 있을거란 확신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마셀러스가 인간들에게
마지막으로 던진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인간들. 대체로 멍청하고 어리석다”

책의 두께만 보고 두려워했던 나는 어리석었다🤧


🐙
이름 : 마셀러스 맥스퀴들스
종 : 거대태평양문어
호칭 : 저 친구
특기 : 개똑똑, 수조 탈출
수명 : 4년 1,460일
물 밖에서 버티기 : 최대 18분
성격 : 츤데레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이 소설은
밤마다 수조 탈출을 감행하는 🐙마셀레스와
아쿠아리움의 야간 청소부인 70세 할머니 토바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프로 오지라퍼인 🐙마셀레스 덕분에
토바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 등장하는 많은 이웃들의 응원과 지지가
읽는 내내 나를 많이 힐링시켜 주었다.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같은 느낌🌺


🐙마셀레스의 말처럼,
비밀을 너무 꽁꽁 감추지 말고 소통을 시작해야
내 옆에 누군가 함께 할 것이다☺️


이 책에 수많은 호평들이 쏟아졌다는데
나는 이 글이 가장 와 닿았다.


“종을 넘어서는 기적 같은 우정. 마을 사람들은 모두 결점이 많고 조금씩 이상하지만 자꾸 정이 간다. 읽다 보면 어느새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_북페이지


💟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상처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궤도를 지키며 꼿꼿하게 살아가려는 마을 사람들이 경로를 이탈해 타인과 연결될 때 일어나는 따뜻한 기적과 행복,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문어 마셀러스는 미친듯이 손짓하고 때로 목숨을 건 모험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단🙏🏻


#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셸비반펠트 #창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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