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임진아 작가님의 에세이들을 꽤 애정해 왔는데,왜 좋아하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사실 뚜렷한 대답을내어놓지 못했었다🙈⠀그런데,이번 책에 그 답이 숨어 있었다😁⠀⠀“헐렁한 느낌이 좋아요. 잘하려 하지 않는 기운이 좋고 부러워요.”⠀⠀작가님의 그림을 오랜시간 좋아하셨다는 어느 시인이 꺼내 든작가님을 좋아하는 이 이유가바로 내가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와 99% 일치했다♥️#나머지1%는비밀🤭⠀⠀어딘지 모르게 조금 느슨한 글과 그림들 속에서나는 아주 느리고 긴 숨을 쉴 수 있었던 것 같다.그 누구도 아닌 내 속도의 책읽기가 가능할 수 있는책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이번 에세이는 작가님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 주셔서북러버로서 더욱 더 반가웠고 더없이 좋았다.#책좋아하는사람모여라 ⠀⠀🔖예전에 접어둔 페이지를 찾아보며 그 당시 진지했던 내 마음들을 구경한다. 나를 귀여워한다.⠀⠀🔖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한다면, 어떤 책을 닮고 싶으냐고 조금 고쳐보자. 어쩌면 그리고 싶은 내 모습이 책으로는 금방 떠오를지도 모른다. 나는 서점의 작은 코너에서, 누구나의 생활을 웅원하는 한 권의 책으로 언제까지나 꽂혀 있고 싶다. 그런 책을 닮은 나를 꿈꾼다.⠀⠀어떤 책을 닮고 싶냐구요?작가님 정말 너무 스윗하신 거 아닌가요?☺️😚⠀⠀나또한 매일매일 읽는 생활을 하려고 한다.하지만 애쓰지는 말아야 겠다고 이 책을 덮으며 다짐한다.작가님처럼 운동은 안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듯,다독이나 속독은 못하지만 하루 한 줄이라도 읽으며나를 키우고 싶다😌⠀⠀“전진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