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 이메일 작성법부터 엑셀 기본기까지, 친절한 선배 ‘공여사들’의 직팁 모음집
공여사들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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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제목부터 공감하는 책인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오히려 신입사원도 아닌데, 이런 책을 찾아보게 되는 게
연차가 쌓이니 이제 사사로운 걸 어디 물어보기도 면이 안 선달까...

그저 유야무야 곁눈질로 배운 업무 스킬은 있지만,
아직도 비효율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눈치껏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정확히 알려줘야 배우는 사람이므로...


초록색 책 표지가 귀엽다.
컴퓨터 폴더 아이콘에 책 제목이 적혀 있다.


지은이가 "공여사들"이라고 되어있는데, "공대 나온 여자 사람들"의 줄임말로
직장생활 팁을 주제로한 꽤나 유명한 유튜버인듯하다.


책 목차는 한눈에 잘 들어오게 구성돼있는 듯하다.
크게는 1부 '업무 습관'에 대한 이야기,
2부는 '엑셀 스킬'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있다.

본문이 컬러로 인쇄되어 있고,
글씨와 여백도 답답하지 않게 디자인되어
읽을 맛도 났다.
(역시 일잘러의 내공이 이런 책 구석구석에 드러나는 듯도 하다...)


글도 명료하고 깔끔하고 담백해서 읽기 좋았고,
업무 스킬에 있어 기초적인 내용도 많았지만,
그 가운데 내가 어렷품하게만 알고 있던 개념에 대해 한 번 더 제대로 정리할 수 있었고,
또 생각지 못한 굉장히 섬세한 꿀팁들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내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엑셀 관련 분량이 많았는데,
굳이 엑셀 책을 따로 사서 볼 필요 없이,
업무에서 필요한 엑셀 기초 다지는 정도로는 충분해 보였다.
(참고로 책에서 소개한 엑셀기능들은 나는 이미 많이 쓰고 있기에, 요 부분은 가볍게 훑고 지나갔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다시 참고해봐야겠다.
메일 쓰는 것도 그저 다른 사람 쓰는 형식 대충 따라 쓰는 정도였는데,
(이 책을 통해) 배운 사람답게 메일 쓰는 것부터 신경 써서 보내려 한다.

사회 초년생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인 듯~!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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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새움 세계문학
조지 오웰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동물농장 #교보북살롱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너무 유명한 책.


예전 한번 읽어봤었는데,
이번에 다시금 읽게 되었다.


출판사 '세움'에서 새로 출간된 버전인데,
역자 이정서님은 원작의 구두점 하나까지 살린 직역의 중요성을 역설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그것이 이제까지 출간된 의역중심의 다른 버전과의 차별점이라 할수 있는듯?)


파란색 표지에는
붉은 글씨로ANIMAL FARM이라고 쓰여져 있고
얼굴에 리본을 묶고 있는 검은 돼지의 모습이 귀엽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동물농장은 자체 스토리가 정말 재밌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읽다보면 마치 영화를 보듯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몰입된다.



다만 이번 읽은 책은 직역 중심의 책이라 그런지,
문장을 읽는 호흡이 여느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은 들었지만,
원본에 최대한 가깝도록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가 신경써서 옮겨졌단 건 느낄수 있었다.

책 전체를 통틀어 단어 하나 하나가 일관되게 느껴졌고, (비록 한국어로 쓰이지 않았겠지만서도) 조지 오웰의 글 쓰는 스타일이 어렷품이 알 것 같달까?

그냥 평소 우매한 면이 많다고 느끼는 내가 공감되었던 문장...^^;
'사실, 그들은 항상 그 시점에서 말하고 있는 이에게 동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책 말미에 특이하게 '역자노트'라는 부분이 따로 실려있었다.

역자분이 얼마나 의역보다 직역이 중요한지를
세세하게 예시를 들며 설명해놓으셨는데,
정말 원문에 가깝게 번역된 책을 읽었다는 믿음이 가거니와, 프로로서의 자부심도 느껴져서
본문이외의 내용인데도 유용하게 읽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또 읽어도 좋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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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생활 지침서 - 직장인다움
김희영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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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느덧 직장 생활을 한 지 꽤 오래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잘 모르는 게 많다.
연차가 적은 사원이라면 이것저것 마음껏 물어보는 것이 특권일 텐데,
이제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가 면이 안 서는 것 같기도 하고,
질문 하나도 신중하게 물어보게 된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은,
사실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사실 프리랜서라도 일반 직장인과 그리 큰 차이는 없을 지도 모른다.)
20대 중, 후반부터 현재 30대 중, 후반의까지 한창의 시기 중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부분이 단언컨대 "직장"에서의 삶이었을 텐데,
내가 "직장 생활"에 대해 무지한 부분이 참 많구나를 느낀다.

 

그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직장 생활"에 대해 크게 고민하거나 연구하지 않았단 생각이 들었다.
"업무"자체나 "기술력 습득"은 1순위로 염두에 두고 직장 생활을 해왔지만,
실로 "조직"이라는 면에서 "직장"이라는 곳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던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직급"별 차이라던가 구체적인 역할이라던가,
"직장 생활"을 더 오래 잘하기 위한 노하우라던가,
가정생활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지혜라던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주어진 일처리에 급급했을 뿐, 넓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별로 갖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본인은 2030에서 30의 마지막을 바라보지만...^^;)
2030 직장 생활 지침서는 여러모로 나에게 좋은 팁을 많이 준 것 같다.

저자분께서 이미 책을 여러 권 내셨던 이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술술 잘 읽히게 글도 잘 잘 쓰시는 듯하다.

음... 특히 내가 이 책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저자분 또한 나처럼 '워킹맘'이셨고,
챕터 중 한 꼭지가 아예
"part4 워킹맘: 남직원도 여직원도 아닌 제3의 성"으로 따로 뽑혀져 있어서,
이 부분이 특히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215페이지의
"워킹맘이여, 어떤 상황에서도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그것은 당신의 배우자와 나눌 몫이지 혼자 짊어질 멍에는 아니다"라는 부분은

꽤나 위로가 되었던 문장이었다.


시간이 흘러 내가 부장급이 된다면,
책애 나와있는 부장급 팁을 활용해 보도록 해야 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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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MBA - 매일매일 실천하는 비즈니스의 100가지 기본
글로비스.시마다 츠요시 지음, 이정은 옮김 / 비즈니스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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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MBA.
심플하고 색상이 알록달록한 표지다.


나는 경영학 전공자도 아니고,
MBA 과정을 이수할 생각도 없지만...

요즘 느끼는 바가, 내가 어떤 포지션에 있든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
그리고 회사 모든 업무의 베이스가 결국은 '경영'으로 귀결되지 않나 하는 것이다.


내가 일하는 직군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일에 접근하는 역량도 필요함을 느꼈다.

그래서 '경영'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 못하더라도(당연히 깊이 알면 더 좋고)
어느 정도 기초를 쌓아두면, 회사라는 개념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훨씬 넓어질 것 같아,
경영 공부에 대한 필요성은 평소에도 계속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경영'에 대한 기초를 다룬 경영 서적 입문서? 순한 맛? 정도 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표지에 '매일 실천하는 비즈니스의 100가지 기본'이라는 소제목이 쓰여있는데,
진짜 딱 100개의 하위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하루 10분 MBA'라는 제목에 걸맞게 10분 정도면 읽을 2~4페이지 분량으로 100개의 주제가 이루어져 있다.


저자 소개 글을 읽어보니, '글로비스'라는 일본 1위 MBA 교육기관에서 편찬해낸 책인듯하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본문이 시작되기 전, 도입 부분에서 이 책의 구성을 소개한 도표 부분이다.
<MBA의 전체상과 위치 관계>라는 제목이 붙은 이 그림을 보니,
경영에 대한 큰 그림이 직관적으로 다가와서 너무 좋았다.^^

목차가 11개의 상위 챕터 아래 총 100개의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목만 후루룩 읽어 봐도, 어떤 내용을 말하겠구나 예측 가능할 정도로
각각의 주제가 잘 드러날 만큼 제목 도출이 잘 된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기초 수준이라
나 같은 경영 문외한에게는 딱 좋은 수준인 듯하지만,
전공자가 보기에는 그 깊이가 아쉬울 것도 같긴 하다.

많은 토픽을 적은 내용으로 핵심적으로만 다뤄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경영의 많은 영역 중 필요한 부분을 취사선택하여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기 딱 좋은 가이드북과 같은 느낌도 있다.

초보자 입문서로 좋을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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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오를 때까지 - 제3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 웅진 우리그림책 72
진보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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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오를 때까지.
제3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여느 동화책과는 다른 개성 있는 그림이 신선하고 독특하게 다가온다^^.

약간은 그림이 서툴러 보이기도 하며,
표정도 익살스러워서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달리기가 주제이다 보니, 핑크색으로 표현된 달리기 레일과,
검은색 선으로 그려진 인물들 위주로 그림이 표현되다 보니
그림책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페이지마다 문장도 길지 않아,
아이가 지루할 틈도 없이 후루룩 읽기 좋다.


등장인물들이 오래달리기를 하며,
숨이 차서 호흡이 가빠지는데,
흡사 우리네 인생과 같게 느껴졌다.
(흔히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비유를 하니깐...)

오래 달리다 보니, 등장인물이 숨이 극도로 차오르는 부분이 나오는데,
얼굴이 그림책 한가득 크게 클로즈업 되고,
그림 선도 여러 겹 구불구불 겹체 표현한 것이
너무 숨이 차서 머리가 띵~했던 나의 과거 경험까지 생각날 정도로
생생하게 그 숨 가쁨이 느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나 결말이다.


사실 실지로 내가 생각한 달리기는 "등수 매기기"로 일반적인 결말이 난다.
달리기 자체가 '승부'를 가리는 '경기'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니...
등수(따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오잉?)


서로 속도도 다르고, 도착한 순서도 다르지만,
그저 다 같이 도착해서 즐거워하며 웃고 있을 뿐이다.
책 어디에도 '등수'에 대한 언급이 없다.


아...
그렇구나...


포기하지 않고 그저 목표까지 달리는 게 중요하지,
각자의 속도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 하구나..


작가님이 그림책을 집필하신 의도가 충분히 느껴졌다.


성인인 나 역시, 아이들이 주로 보는 그림책이지만
읽으며 많은 걸 느꼈다.


좋은 동화책을 발견한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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