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생활 지침서 - 직장인다움
김희영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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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느덧 직장 생활을 한 지 꽤 오래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잘 모르는 게 많다.
연차가 적은 사원이라면 이것저것 마음껏 물어보는 것이 특권일 텐데,
이제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가 면이 안 서는 것 같기도 하고,
질문 하나도 신중하게 물어보게 된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은,
사실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사실 프리랜서라도 일반 직장인과 그리 큰 차이는 없을 지도 모른다.)
20대 중, 후반부터 현재 30대 중, 후반의까지 한창의 시기 중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부분이 단언컨대 "직장"에서의 삶이었을 텐데,
내가 "직장 생활"에 대해 무지한 부분이 참 많구나를 느낀다.

 

그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직장 생활"에 대해 크게 고민하거나 연구하지 않았단 생각이 들었다.
"업무"자체나 "기술력 습득"은 1순위로 염두에 두고 직장 생활을 해왔지만,
실로 "조직"이라는 면에서 "직장"이라는 곳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던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직급"별 차이라던가 구체적인 역할이라던가,
"직장 생활"을 더 오래 잘하기 위한 노하우라던가,
가정생활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지혜라던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주어진 일처리에 급급했을 뿐, 넓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별로 갖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본인은 2030에서 30의 마지막을 바라보지만...^^;)
2030 직장 생활 지침서는 여러모로 나에게 좋은 팁을 많이 준 것 같다.

저자분께서 이미 책을 여러 권 내셨던 이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술술 잘 읽히게 글도 잘 잘 쓰시는 듯하다.

음... 특히 내가 이 책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저자분 또한 나처럼 '워킹맘'이셨고,
챕터 중 한 꼭지가 아예
"part4 워킹맘: 남직원도 여직원도 아닌 제3의 성"으로 따로 뽑혀져 있어서,
이 부분이 특히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215페이지의
"워킹맘이여, 어떤 상황에서도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그것은 당신의 배우자와 나눌 몫이지 혼자 짊어질 멍에는 아니다"라는 부분은

꽤나 위로가 되었던 문장이었다.


시간이 흘러 내가 부장급이 된다면,
책애 나와있는 부장급 팁을 활용해 보도록 해야 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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