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의 멋진 집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 수상작, 2023 볼로냐 국제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박준엽 지음, 신아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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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책'에서 출판한

글 '박준엽', 그림 '신아미' 작가님의 책

<이안의 멋진 집>



그림책 사이즈가 큼직한 편인 데,

표지에 그려진 7층 정도 되는 독특한 집의 형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표지 아래의

'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 수상작'이란 마크도 눈에 띈다.

이 대교문화재단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199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그 전통이 꽤 길다.



​책 제목에 나오는 이름인 주인공 '이안'은 건축가이다.

이안의 세 친구 과학자 마틴, 예술가 라파엘, 정원사 발렌티노를 위해

이안이 집을 지어주는데,

그 집이 독특하고, 멋지다!

그림도 섬세하고, 색감도 예쁘고,

특히 현실에서 보지 못하는 상상력으로 탄생된 물건들이 많아,

그것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중간중간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보세요!' 코너가 있는데,

아이가 정말 신나하며, 찾아보기 활동을 했다.

그 찾아보는 대상도

'열었다 닫았다 커튼', '달팽이 로켓', '척척박사 세탁기', '스마일 TV', '땀나지 않는 운동기구' 등

형태도 대상의 이름도 기발하다.

아이의 흥미와 눈높이를 잘 맞춘 책인 듯하다.

어떻게 이런 재미난 상상의 요소들을,

한 책에 가득가득 담아놓을 수 있을까?

나 또한 책을 보며 감탄했더랬다.


<이안의 멋진 집>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면서,

나도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숨은 그림 찾기'라는 평소 많이 접해본 놀이 활동이

이렇게나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구나란 걸 알았고,

예술적인 아름다운 그림도 감탄 포인트,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도 감탄 포인트,

내 기준에서는 이때까지 접한 아동 그림책 중

마음에 쏙 드는 책으로 손가락에 꼽아본다^^


추천해 봅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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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와 슈퍼걸스 아이돌 패션 스티커북
매경주니어북스 편집부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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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주니어북스'에서 출판한

<캐리와 슈퍼걸스 아이돌 패션 스티커북>.


스티커북인데,

스티커가 붙였다 뗄 수 있는 재질이다.

177개나 실려있다고 하니,

아이가 실컷 잘 가지고 놀 것 같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 소개하는 그 유명한 '캐리' 언니 맞다.

'엘리'또한 캐리 tv에서 함께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알고 있어 익숙한데,

'슈퍼걸스'는 나는 생소한데,

'캐리 TV'에서 캐리&슈퍼걸스 콘텐츠로 이미 유명한 듯하다.


캐릭터 소개 페이지를 보니,

하나같이 캐릭터들이 귀엽고 이쁘고,

나름 자신을 대표 색상도 각각 가지고 있는 듯하다.

메인 보컬은 역시나 '캐리'구나!


'뮤지컬 공연'을 위한 무대의상,

'발레 교실'에서 입을 발레복,

'네일 아트',

'드레스룸',

'피크닉',

'학교',

'파자마 파티' 등

여러 테마가 페이지마다 있었고,

코디 스티커도 그만큼 다양했다.


택배를 뜯자마자 아이가 초집중하며

후루룩 스티커 놀이를 해버려서,

금세 스티커북이 너덜너덜 해졌다^^;


꼼꼼한 성격의 아이인지라,

코디 스티커를 장소에 맞게 신경써서 잘 붙여 놨더라.


다만 단 한 가지

웃겼던 건

'과학실험시간'에 맞는 물건들이 붙여져 있어야 할

공간에 아무 스티커가 안 붙여져 있길래,

이 스티커들은 다 어디 간 거지? 하는 생각에

스티커북을 넘겨보다 보니,

피마자 파티하는 캐릭터들의 손에

과학실험기구들이 하나씩 다 붙여져 있더라...^^;(ㅎㅎㅎ)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라

아주 즐겁게 가지고 놀았고,

구성도 좋고,

재질도 좋아서,

저 또한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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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말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권승세 감수 / 지성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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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에서 출판한

'이원중' 작가님의

<딩동~ 말 도감>.




이번에 이 '말 도감'을 접하며, 알게 된 건

지성사에서 <딩동~도감> 시리즈가 이미 여러 권 있다는 것이다.

(예로, 딩동~ 고양이, 개. 바다동물, 바다 물고기, 고래, 공룡 도감 등등...

아이가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시리즈 책도

접해보고 싶다.)



경쾌하게 뛰고 있는 말이 표지에 가득한

<딩동~ 말도감>.

표지의 말 사진부터가 흥미를 끌만한 게,

평소 잘 보지 못한 말의 외형이었다.


얼굴이 하얗고, 몸은 흰 점박이 같은 독특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 말은 '샤이어'라고 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이 말 도감 책을 보자마자 매우 흥미를 보였다.

나 또한, 평소 '말'이라고 하면 자주 접하는 이미지인 갈색 말 정도밖에 모르는데,

'말'은 그럼 얼마나 다양한 종이 있는 걸까 책 내용이 기대되기도 했다.



우선, 요 책은 '말 도감'이니 만큼 모든 페이지가 컬러에

여러 번 책을 보고, 뒤적거려도 튼튼할 만큼

종이도 두툼한 두께를 가진다.


그리고 책 초반부에 친절하게도

'부모님이 참고하여 아이에게 들려주는 말에 관한 기본 정보'가 실려있다.

분량은 4페이지 정도이지만,

평소 몰랐던 흥미로운 내용과 중요한 말에 대한 소개가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지 않아서 그럴까?

말의 종류를 훑어보는데,

처음 들어보는 종 이름들이 많아 생소했고,

평소 애완동물로 많이 보던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외모도 이렇게 다양하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멋진 말을 보고 '잘생겼다'라는 표현을 자주 하는데,

사진을 보다가도 정말 '야, 진짜 잘생긴 말이다.'말이 절로 나오는

내 기준에서 너무 멋져 보이는 말들이 있었다.

예로 털도 번질번질해 보이고, 근육이 탄탄한 '프리지아말'이나 '루시타노', '안달루시아 말'의  모습이 멋져 보여 사진을 몇 번이나 봤더랬다.

'미니말'들은 너무 귀여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고...^^


말의 종류와 함께 고향, 타는 말인지 야생말인지 끄는 말인 지 등의 구분과

간략한 설명이 아이들 수준에서 보기 딱 좋은 것 같다.


아이들 책장에

좋은 책이 한 권 추가되었네요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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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날 물구나무 세상보기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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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작가정신'에서 출판한

작가 '사라 룬드베리'의 그림 동화책

<잊어버리는 날>


책 제목이 독특하고 흥미를 끈다.

'잊어버리는 날'이라니.

이날은 그냥 넋 놓고 다 잊어버리고, 기억 못 해도 되는 날이란 것인지^^?

(나도 그런 날이 있으면 좋겠네...)


참고로 작가 사라룬드베리는

스웨덴 문학상 '아우구스트상', 

스웨된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엘사 베스코브상' 

스웨덴 그림책 관련한 상인 '스뇌볼렌상' 수상 작가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다.


책은 "일어나!"라는 곤히 자고 있는 주인공 '노아'를 흔들어 깨우는 엄마의

짤막한 대화로 시작한다.

시작부터가 묘한 긴장감을 준다.


엄마의 급한 마음이 아주 표현이 잘 된 그림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

집을 막 나서는 노아와 엄마의 모습이다.

엄마는 한 손으로는 노아의 손을 잡은 채,

마음이 급한지 상체는 앞으로 잔뜩 쏠려있고,

노아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따라가는데,

평소 여러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는 것도 같아

조금 웃었다.


와중에 체크무늬 아우터와 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엄마의 모습이

꽤나 패션 감각이 있는 엄마라는 생각도 곁들여 본다...^^



책 내용은

노아가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야 하는데,

깜빡하여 급히 일어나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하고,

선물도 준비 못 해 선물도 사러 가야 하고,

선물 사러 갔더니 이거저거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고

이런저런 해프닝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지막에는 나름의 반전도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에 몰입이 되어,

답답하기도 안타깝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이지만,

동시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 종일 정신없었던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노아는 조용히 블록놀이를 하고, 고단한지 엄마는 소파에 누워 쪽잠을 청하는 그림이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

아무런 문장이나 글이 곁들여 있지 않지만,

고단한 엄마 옆에서 혼자 놀이하는 노아의 모습이 한두 번이 아닌 듯 익숙해 보이고,

현대사회 구성원이면서 노아의 엄마이기도 한 여성의 모습이 우리네 삶과 굉장히 비슷해 보이고,

그 피곤함이 그림을 통해서 절로 느껴졌다.

어떤 날은 실수도 연발하고, 속상한 일도, 황당한 일도 많을 수 있지만,

그렇게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가족들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하루하루 우리네들은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걸 새삼 느낀다.


노아의 친구 '알마'의 생일선물로 산 '왕관'을 잃어버린 후,

그 왕관의 행방이 마치 영화의 쿠키 영상처럼

몇 페이지 덧붙여 있는데,

그 왕관의 여정도 재밌다.

여러 사람, 동물을 거쳐

가장 마지막에는 생쥐 가족에게 가는데,

이 왕관이 감싸주는 듯한 새끼 생쥐들과,

실제 새끼들을 감싸고 있는 부모 생쥐들의 모습이

따스하다.


계속 곱씹을수록 다양한 생각을 던져주는

좋은 동화책이라고 생각되네요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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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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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속북스'에서 출판한

신효원 작가님의 문해력 교재

 <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부제는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사실 일명 이 '한키' 시리즈의 예비 초등 1권을 우리 아이는 이미 접한 상태다.

1권 교재를 슬쩍 봤을 때 성인인 나도,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퀴즈 푸는 것처럼 재밌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우리 아이도 무척 재밌었는지 1권을 호다닥 다 풀어버리고,

교재 한 권을 다 풀었다는 것에

뿌듯해했더랬다.


1권에 대한 만족감이 커서,

이번 '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이 교재 역시 기대가 컸다.

(현재 한키 시리즈 예비 초등은 1권, 2권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다.)


책 초반에

<한 번에 키우기>의 구성&활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이 책을 활용하는 데 있어 충분한 가이드가 된다.


궁금했던 건, '그림형제 동화'중 본문에 실린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였는데,

목차를 보니

1주 차 <빨간 모자>

2주 차 <개구리 왕자>

3주 차 <영리한 재단사>

4주 차 <백조 왕자>

이렇게 4개 작품이다.


평소 많이 접하는 익숙한 동화들이긴 한데,

이렇게나 많은 작품들이 '그림형제'의 동화였다니 그것도 새삼 놀라운 포인트이다.


책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삽화다.

교육교재에 딱 적합한 표준과도 같다고 생각된다.



본문을 읽고 나면 접하는 문제를 풀게 되는데,

이 문제의 답을 유추하는 과정이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나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답 찾는데 질려 흥미를 읽게 만드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생각을 적는 문제도 있고,

자연스럽게 한층 깊은 작품에 대한 고민을 유도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문제 구성으로도 퀴즈처럼 가볍고 재미나게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


1권에 이어 2권도 아이가 교재로 공부하는 걸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2권의 실린 동화들이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가 더 많았던 것도 같다.


외국어도 중요하지만,

모국어를 기반으로 사고력이 확장된다는 얘기는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에,

국어 능력은 '학습'적인 면뿐만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좋은 교재를 찾은 듯하여

너무 만족스럽다.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 스스로 찾아서 풀 정도로

흥미를 보이는 교재란 점에

이 '한키 시리즈' 추천해 봅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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