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100일의 명화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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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걸 좋아해서 미술 교양책에
항상 관심이 많은데 하루 10분 투자로
그림 보는 눈을 키워주는 입문서라고 해서
관심있게 보게 됬다
예쁜 명화 엽서 2장이 같이 들어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책 제목이 100일의 명화라고해서
책이 두꺼울줄 알았는데
250페이지로 생각보다 얇았다
크게 5파트로 나눠서 명화를
알차게 담고있다

책장을 넘겨보면 정말 하루 딱 한장 분량의
그림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왼쪽엔 그림, 오른쪽엔 작가님 설명이
있는데 짧은 분량이라 짜투리 시간에도
얼마든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첫페이지의 그림은 영국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의
《눈먼 소녀》이다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그림은 아니라서
처음 보는 작품인데도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앞이 안보이지만 편안해보이는 소녀와
그런 소녀를 꼭 껴안은 동생,
두 소녀들 뒤로 쌍무지개 배경까지
참 따스한 작품이라 좋았다
소녀의 어깨에 살포시 앉은 나비는
소녀가 특별함을 암시한다는
작가님의 깨알 설명도 기억에 남는다

너무 유명한 작품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그저 예쁜 그림이라 생각했는데
몰랐던 사실을 여럿 알려준다
그림을 그린 화가는 17세기 화가인데
소녀가 머리에 두른 터번은 15세기 유럽에서
인기있었던 동양의 터번이고 멀리서
보았을땐 크고 동그랗던 진주가 가까이에서
보면 그저 한 점의 물감 자국일 뿐이라니...
하루 한장씩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저자가 짧고 간결하게 핵심 포인트를
잘 짚어줘서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그림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우리나라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더 반가웠다
흑백만으로도 어쩜 이렇게 멋진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 작품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됬다
그림에 담긴 숨은 이야기나
화가의 이야기를 포인트 콕 찝어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과 친해지고싶은 사람들에게
미술교양 입문서로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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