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보는걸 좋아해서 미술 교양책에항상 관심이 많은데 하루 10분 투자로그림 보는 눈을 키워주는 입문서라고 해서관심있게 보게 됬다예쁜 명화 엽서 2장이 같이 들어있어서더 마음에 든다책 제목이 100일의 명화라고해서책이 두꺼울줄 알았는데250페이지로 생각보다 얇았다크게 5파트로 나눠서 명화를알차게 담고있다책장을 넘겨보면 정말 하루 딱 한장 분량의그림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왼쪽엔 그림, 오른쪽엔 작가님 설명이있는데 짧은 분량이라 짜투리 시간에도얼마든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첫페이지의 그림은 영국화가<존 에버렛 밀레이>의《눈먼 소녀》이다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그림은 아니라서처음 보는 작품인데도 느낌이 너무 좋았다앞이 안보이지만 편안해보이는 소녀와그런 소녀를 꼭 껴안은 동생,두 소녀들 뒤로 쌍무지개 배경까지참 따스한 작품이라 좋았다소녀의 어깨에 살포시 앉은 나비는소녀가 특별함을 암시한다는작가님의 깨알 설명도 기억에 남는다너무 유명한 작품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그저 예쁜 그림이라 생각했는데몰랐던 사실을 여럿 알려준다그림을 그린 화가는 17세기 화가인데소녀가 머리에 두른 터번은 15세기 유럽에서인기있었던 동양의 터번이고 멀리서보았을땐 크고 동그랗던 진주가 가까이에서보면 그저 한 점의 물감 자국일 뿐이라니...하루 한장씩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재미가 있는 책이다저자가 짧고 간결하게 핵심 포인트를잘 짚어줘서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그림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우리나라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어서더 반가웠다흑백만으로도 어쩜 이렇게 멋진 표현을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 작품의 매력을새삼 느끼게 됬다그림에 담긴 숨은 이야기나화가의 이야기를 포인트 콕 찝어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그림과 친해지고싶은 사람들에게미술교양 입문서로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