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 나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울프의 편지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신현 옮김 / 북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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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울프 》
영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여러 소설들을
남겼고 여성의 글쓰기와 지위에 관한 산문
<자기만의 방>을 발표한 영국 여성 작가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쎈언니 포스가 느껴지는 책 표지 사진과
책 제목에 눈길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편지 쓰기를 즐겼던 저자의 편지를
엮어서 출간한 책이라서
1900년대 여성작가로서의 상황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책 겉표지를 접으면 책 한권이
편지봉투에 들어있는듯한 모양이 되는데
편지글을 담은 책 답게 책 표지 디자인이
센스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발견된 편지만 40000통이
넘을 정도로 편지쓰기를 즐겼다고 한다
책에는 그녀가 작가가 되기 전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유서까지
차례로 담겨있다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수많은 편지들 중
96통의 편지가 책에 담겨있는데
그 옛날 그녀가 했던 걱정과 고민,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그녀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1900년대에 여성작가로의 삶은
어땠는지, 그녀가 글쓰기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아꼈는지 편지글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편지는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이 많은데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읽다보니 묘한 친근감이 든다

여성 작가로의 삶이 쉽지만은 않았던 시기에
그녀가 삶을 얼마나 긍정적이고
멋지게 살아냈는지,
그 당시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갔는지,
편지글을 통해 1900년대 영국의 모습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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