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여행이 아름다워진다 - 10년째 모스크바 거주하며 다닌 소도시 여행의 기록
이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오랜시간 하늘길까지
막혀있었던 나라, 러시아
현재는 전쟁이 현실이 되어버려
더욱 가기 힘든 나라가 되었다
언제쯤 다시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할지
기약이 없기에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10년째 모스크바에 거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누구도 예상못했던 코로나바이러스로
3개월간 집안에만 있어야했던
막막한 시간들을 저자는 아이들과
현명하게 이겨냈지만
또 상상도 못한 전쟁이 일어나버렸다
전쟁중인 나라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야한다는 현실이 나로서는
상상도 되지 않는다

이 책에는 불안정한 전시상황속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일상을 이어나가는
작가님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님의 가족은 겨울이면
간소한 짐을 챙겨
남들이 잘 가지않는 러시아의 시골로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처음엔 집주변부터, 그 다음엔
모스크바 근교의 소도시를
아이들과 여행하며 현재를 살아가고있는
작가님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러시아의 겨울은 온통 새하얀 눈과
멋진 조명들이 있는 동화속 세상같다
멋진 풍경 사진과 그 안에서
행복해보이는 두 아이의 사진이
책 안에 가득 담겨있다
잘 알려지지않은 러시아 소도시를
여행하며 가족들이 경험하고 느낀
겨울 감성이 책 안에 잘 녹아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춥고 앙상함만 있을거 같은
러시아 소도시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 많구나...
그 안에 가족이 있기에
작가님의 여행은 더 따스했겠구나...
쉽게 가볼 수 없는 러시아의
겨울 낭만이 그대로 전해지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여행 에세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