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나를 붙잡을 때 - 큐레이터의 사심 담은 미술 에세이
조아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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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전시관련 일을 10년넘게 해온
큐레이터의 사심을 담은 미술 에세이가
눈에 들어왔다
미술작품을 다룬 책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품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있을지,
미술이 좋아 선택한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갖고있는 작가님에게
작품은 어떤 의미인지,
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 책에는 그림작품뿐만아니라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도 소개되어있다

미술을 잘 모르는 나에게는
아직은 낯선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어있다
작품에 담긴 의미들을 알아가며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
작품을 보며 조아라 큐레이터님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작품들이 그 당시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큐레이터님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재미있었다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설치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도 나와있는데
마치 무대 뒷 이야기를 듣는듯
새롭고 재미있다

작품이 주는 무게감에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전시를 위해 작품설치를 담당하는
큐레이터의 시각으로 보는 작품은
관람자의 시각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구나...
작품을 보는 시각을
넓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설치미술 작품들도
여럿 소개되어 있다
길가다 봤더라면 그저 멋진
조형물 정도로만 생각했을텐데
작품들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설명을 듣고 작품을 보니
다르게 보인다
길거리에 설치된 다른 조형물도
한번쯤 다시 보게 될거 같다

조아라 큐레이터님의 오랜 경력만큼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어있어서 좋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품들을 접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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