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에세이를 좋아하는데전시관련 일을 10년넘게 해온큐레이터의 사심을 담은 미술 에세이가눈에 들어왔다미술작품을 다룬 책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큐레이터의 시선으로 풀어내는작품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있을지,미술이 좋아 선택한 큐레이터라는직업을 갖고있는 작가님에게작품은 어떤 의미인지,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했다이 책에는 그림작품뿐만아니라다양한 설치미술 작품도 소개되어있다미술을 잘 모르는 나에게는아직은 낯선 작가님들의 작품들이많이 소개되어있다작품에 담긴 의미들을 알아가며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작품을 보며 조아라 큐레이터님은어떤 생각을 했는지,작품들이 그 당시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큐레이터님의 이야기를 듣는것도재미있었다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설치하면서겪은 에피소드들도 나와있는데마치 무대 뒷 이야기를 듣는듯새롭고 재미있다작품이 주는 무게감에대해서는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전시를 위해 작품설치를 담당하는큐레이터의 시각으로 보는 작품은관람자의 시각과는 또 다른무언가가 있구나...작품을 보는 시각을넓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거리에서 볼 수 있는커다란 설치미술 작품들도여럿 소개되어 있다길가다 봤더라면 그저 멋진조형물 정도로만 생각했을텐데작품들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설명을 듣고 작품을 보니다르게 보인다길거리에 설치된 다른 조형물도한번쯤 다시 보게 될거 같다조아라 큐레이터님의 오랜 경력만큼다양한 작품이 소개되어있어서 좋았고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품들을 접하는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재미있게 읽은 책이다[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