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생활자
황보름 지음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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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이 책을 통해 <황보름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서른 초반,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안고

작가처럼 살다보니 정말 작가가 되었다는

황보름 작가님의 일상이 궁금해진다


책장을 넘기는데 작가님 친필사인이!

작가님께 책한권을 선물받은 기분이라

책을 읽기전부터 행복해 진다


황보름 작가님이 전업 작가로 살게 되기까지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들,

현재 좋아하는 일을 하며

단순하지만 행복한 일상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싶어

작가처럼 살았지만

글을 쓰며 밥벌이를 한다는건

누구에게나 쉬운일이 아니었다

겉은 작가였지만 속은 백수였던 생활에

나이는 마흔이 넘어버린 작가님.

좋아하는 생활을 이토록 오래

누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축복이라 생각하며

졌지만 잘 싸웠다...오랜 고민끝에

전업작가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직장인으로 돌아간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

몇년전 써놓았던 소설을 공모전에

출품했는데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한달동안 출퇴근만하며

통장에 찍힌 월급이 밥으로 환산되고

책을 팔아 이정도 돈만 벌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생각한 작가님인데

지금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종합베스트셀러가 되고

전세계 20개국 이상의 나라에

판권이 수출되어 지금은 그토록 원하던

전업작가의 생활을 하고있다

간절하면 이루어지는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성공을 하는걸까..

책을 읽다보니 마음속으로

작가님을 응원하게 된다



이른 아침 일어나는것이 힘든사람이라

자신만의 루틴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혼자떠난 여행에서 성취감을 느꼈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을

좋아한다는걸 깨닫게되고

독립을 하게되서 꿈꾸던 6인용 테이블로

공간을 채우고 산책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가님의 단순한 생활들이

집순이 기질이 있는 나에겐

더 공감이 되고 재이있게 읽혔다

작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

작가님의 일상이 궁금하거나

반복되는 내 생활의 단조움이 지겨워

누군가의 일상이 궁금해지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상 에세이라는 생각이 든다

[ 본 서평은 북유럽 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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