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

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 - 세계적인 삽화가 60인의 매우 사적인 기록
마틴 솔즈베리 지음, 황유진 옮김 / 미술문화 / 2023년 9월

학교다닐때 만화 동아리 활동도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많다

언젠가 여행지의 추억을 그림으로 남겨보고싶은 꿈이 있어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있는데 세계적인 삽화가의 작업노트를

모아놓은 책이 출간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두꺼운 하드커버에 작품집처럼 큼지막한 사이즈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책이다

60인의 유명 삽화가의 작업노트를 엿볼수 있는 책이라니!!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장을 넘기며 설레일것같다

작가님들의 비밀스런 일기장을 읽듯,

작가님들의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설레는 맘으로 책장을 넘겨갔다

유명 작가들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그 기록들을 어떻게 남겨놓았는지

작가들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하지만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아이디어가 떠오를때 그림으로 그 당시의 기록을 남겨놓은

작가님들의 스케북은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본 작품마냥 완벽하게 채색까지 하는 작가님이 있는가하면

간단하게 선만으로 기록해놓기도 하고

세밀한 연필화를 그리는 작가님도 있고,

추상화같은 표현을 남겨놓은 작가님도 있었다

각 작가님들의 정보가 간략하게 설명되어있고

작가님들의 작업스타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 등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는건 아니라 차례대로 책장을 넘겨봤는데

작가님들마다 그림체가 다른걸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60인의 작가님들이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기록으로 남겼던 스케치북이 또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좋은 자료가 되어줄듯 하다

그림 그리는게 직업인 사람이나 미래의 직업으로 꿈꾸는 이들이라면

곁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보는 아이디어 노트로 소장하면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