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미술관 - 생각을 바꾸는 불편하고 위험한 그림들
김선지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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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전시된 유명한 작품과 관련된 미술책은

많이 보았지만 이 책은 뭔가가 특별해 보인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명화 작품이 아니라

미술의 이면을 들추면 보이는 미술사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뭐든 보여지는것보다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법!!!

명화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 뭘까...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명화 거꾸로 보기 / 화가 다시 보기 두 파트로 나눠져있다


캉탱 마시, [추한 공작부인]

책 표지를 장식한 그림은 '늙은 여자' 혹은 '추한 공작부인'이라는 제목으로 불린다

작품의 모델이 된 인물은 희귀병을 앓고있는 노부인일것으로 예상된다

그 당시 부유층 사이에서는 기묘하고 진귀한 물건을 수집하는 취미가 유행이었고

추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 역시 흥미와 관심의 표적이었다

이들에게 연민, 공감, 배려라는 현대적인 윤리 가치는 없었다

그저 기괴한 그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을 생각해보며 감상하니 달리 보인다

못생김은 한때 불법이었다

외모에 남녀노소 관심이 많은 현대사회화 비교해보면

과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오히려 차별이 더 심했다는 사실을

그림을 통해 확인하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한번도 의문을 가져본적 없었던

명화속 하얀 예수님의 얼굴은 진짜 일까??

우리가 알고있는 비너스가 매춘부??

흰색 대리석의 고대 조각상이 원래는 컬러풀 했다??

당연시 여겨지던 것들에 의문을 제시하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새로운 지식이 채워지는 재미도있다

명화감상을 뛰어넘어 그림을 파해치며

다채로운 시각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껴보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본 서평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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