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의 8대 조선 가마

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의 8대 조선 가마 - 개정증보판 ㅣ 일본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3년 4월

예쁜 그릇과 찻잔을 좋아하해서 취미로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일본 도자기 여행 <개정 증보판>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예쁜 도자기만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며 수많은 조선의 사기장들이

납치되었는데 조선의 도자 기술이 일본으로 전수되어 일본이 조선을

추월하는 역현상이 벌어지기 까지의 도자기 역사도 잘 설명되어 있다

예쁜 도자기 디자인을 보려고 선택한 책인데

역사공부를 덤으로 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많은 도자기 작품들이 담겨있다

사진자료가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고

작가님이 도자기 가마를 찾아다니며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담겨있어 에세이를 읽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각 가마에서 만든 작품들의 기법들과 전문 용어들도

사진자료와 같이 설명되어있어 조금 어렵긴 하지만

도자기 전문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라 좋았다

작가는 규슈의 8대 조선 가마를 여행하며

도자기가 어떻게 자리잡히고 발전되어왔는지,

어떤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는지, 현재는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지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했다

조선의 기술을 약탈해가서 그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루었다는것은

안타까운 역사적 사실이지만 현재의 일본 도자기가

대단한 발전을 이룬것 또한 사실이기에 배울점도 많았다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도자기를 배우고 나서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일본 왕실이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최초 공개했다는점도

이 책을 읽어봐야할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