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블랙 블랙홀 청소년 문고 17
플러 페리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주변을 바라보는 관점과 오해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보는 입장에서는 저런 헛소리를 누가 믿냐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생활만봐도 수많은 소문들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그리고 그 소문들로 인해서 공격을 하고 공격을 당하고 그로 인해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생겨납니다. 그 소문이 아무리 어처구니가 없더라도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는 이런일들이 일어납니다.

 

책의 내용은 조금은 일상생활보다 좀 더 극단적인 상황이지만, 블랙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일상자체가 공포였지않나 싶습니다. 그 속에서 꿋꿋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은 주변에 블랙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들이 버팀목이 되어서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해서 블랙의 용기까지 이끌어 낼 수 있었는 듯 합니다.

 

 

 

 

오컬트 소재이지만 중점은 오컬트가 아니라 블랙이라는 인물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이 사회라는 공간에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블랙을 통해서 아무리 좋지않은 상황이더라도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은 그걸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을 수 있다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게 부모인 경우에는 더욱 더 아이의 삶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라는 점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젤 안타까운 인물이 제드였습니다. 주변 가족들의 관심이 조금만 객관적이었으면 자신의 욕심만을 위한 이기적인 어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블랙이 에드의 조언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제드가 잘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타까움이 남는 인물입니다.

 

 

 

 

책 자체는 전개가 빠르고 가독성이 좋아서 금방금방 책장이 넘어갑니다. 특별히 어렵게 꼬인부분도 없어서 아이가 읽기에 충분해보입니다. 오컬트장르이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서 자극적이거나 공포스러운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가 오컬트장르쪽에 관심이 있고 또한 흥미진진한 소재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그리고 책속에 담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우리가 나도 모르게 행하고 있는 다른이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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