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을 밀어내고 오는 봄처럼, 마음에 봄기운이 들어차는 글♡책을 받은 날,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끝을 보았습니다. 이만하면 가볍게 읽는 ‘한국 현대 서정 문학사’ 아닌가 싶은 2부를 만나고서야 시인(저자)의 이름을 떠올렸을 정도로 ㅡ 소담한 문장을 만나 기뻤습니다.‘마음속 곳간’이 든든해졌어요!-<좋아하기 때문에>는 ‘나태주의 인생 수업’이라는 부제를 가진 에세이집입니다. 총 4부 구성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피어난 마음이 모여 엮인 책인데요. 교과서 지문 분석으로 만났던 시인의 글을 동시대의 독자로 만나 설레고, 가까이 살아 있음이 느껴져 두근대는 문장이 가득했습니다.그야말로 ‘음미’하며 거푸 읽고 보니, 마음에 봄기운을 채우라고 출판 시기를 이때로 잡았나 보다 싶었어요~ 누구보다 자신을 좋아하고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하자는 메시지로 가득한 1부의 울림이 조급한 숨을 고르게 해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시대가 참 많이 달라졌다’ 싶은 구절도 있고, ‘요즘 우리에게 찰떡이다’ 싶은 구절도 많아서 ㅡ 1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는 이 봄에 꼭 만나보셨으면 해요♡-<좋아하기 때문에> 나태주[자존심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인과 어울릴 때 자신을 높이는 마음이라면, 자존감은 혼자서 생각할 때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마음이라 하겠다. 그러니까 자존심이 다분히 상대적이고 외부적이라면 자존감은 절대적이고 내부적이다.] 62P[잘하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는 일로 남의 시선과 관계가 있다. 이는 자존심을 높여준다. 반면 좋아하는 것은 안에서 작용하는 일로 자신의 눈길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 공헌한다.] 26P[자기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하자.] 64P[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외로워서 살 수 없다. 친구와 이웃이 있어야 하고 가족이 필요하다. 삶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맺음에서 출발한다. 만남 자체가 인생이다.] 107P[자기 안에 이미 있는 행복을 찾아보아야 한다.] 183P[어떤 인생, 그 누구의 인생도 가볍지 않다. 진지하지 않은 인생은 없고 아름답지 않은 인생은 없다. 남의 인생만 올려다볼 일이 아니다. 대중매체나 거리의 쇼윈도에 있는 인생은 결코 내 인생이 아니다. 그런 겉치레 인생, 가짜 인생에 속을 게 아니고 또 속지 말 일이다. 어디까지나 내 인생은 내 인생이다.] 196P✰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도서제공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