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과학 -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생명공학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이준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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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과학과 고전 문학의 만남, 이 조합 추천해요!

과알못의 날들이여, 안녕~

<코스모스> 다시 읽기를 앞두고 입문서를 찾던 제게, 운명 같은 서평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생명공학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라는 부제와 목차를 확인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친구가 있는데, 교과 연계 독서 추천하기 좋을 것 같아서 ㅡ 그야말로 ‘눈에 불을 켜고’ 읽었어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결론부터 공유드리면,

❶ 교과 연계 독서 : 고등학교 1학년, 1차 지필 전에 휘뚜루마뚜루 읽기 좋아요~ 통합과학 교과서 내용이 딱딱해서 부담되신다면 한눈에 보기 & 입문 총정리하기 도서로 추천합니다.

❷ 고전 문학과 북 큐레이션 : 138억 년 우주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ㅡ <세상의 모든 과학>은 최신 과학의 눈으로, <타임머신>은 고전 문학의 눈으로 보여줍니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중편소설에 담긴 문학적 상상의 시간 여행을 → 현대 과학이 밝히고 예견한 미래와 견주어 보시면 한층 풍성한 독서 시간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과학>은 2017년 출간된 교양 과학서의 개정 증보판입니다. 총 13장 구성으로 인류 문명과 우주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아 소개한 책인데요. 개념 이해를 돕는 손그림과 풍경화가 180점 이상 실려 있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갑니다.

저자의 쉬운 예시 덕분에 막힘없이 이해되는 바람에, 이상한 자신감 생겼잖아요; 읽다 보면 환경 문제에 경각심이 깨어나고, 지구과학 공부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겸손해지기 위해 <코스모스>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꺼내두었어요~



이번 개정 증보판에 추가된 장은 ㅡ 10장 컴퓨터, 11장 생명공학 편의 두 장인데요. 2023년 환경 문제를 업데이트한 13장 빅뱅 편도 ‘개정 증보’에 포함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후/환경 문제와 인공지능/유전공학 이슈는 현행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 진도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ㅡ 지금 읽으시면 딱 좋아요. 책 좀 읽는 십대라면 초등 고학년 이상, 과알못 문과생이라도 성인이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기초과학 지식이 풍성하게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학이 세계를 보는 방식을 마음에 새긴 독서였어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명력을 우주, 인류, 과학의 서사에서 배웁니다. 책의 말미에 빅뱅이론이 뒤집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ㅡ [책을 다시 쓰는 한이 있더라도 뒤집히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저자의 반응도 같은 맥락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읽기 만만하지만 지식 탄탄하게 쌓아줄 과학 입문서를 찾고 계신 북친님께 추천합니다.

✰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도서제공 #추수밭 #세상의모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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