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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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가 대신 광고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ㅋ⫬

책 소개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았지만… 이 책, 흑백 사진 자료가 무려 166점(표지 포함)이나 실려있어요! 리뷰 사진이 초반에 몰려있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의 잘생김이 초반에 몰려있기 때문.

아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읽으면서 “컬러가 아니어서 겸손하신 거예요?”라고 혼자 몇 번이나 중얼거렸잖아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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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평전입니다. 전 세계 동시 출간이었고, 전작부터 벽돌책의 위엄으로 조사의 치밀함을 증명한 믿고 보는 세계적인 전기 작가의 신간인데요.

2년간 일론 머스크를 밀착 취재하고, 관련 인물을 130명 이상 인터뷰하여 인물을 다각도로 조망한 책이라고 하기에 기대가 컸어요. 게다가 일론 머스크 본인이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라고 하니, 더욱 비판적으로 보겠노라 다짐했죠.

프롤로그 읽을 때, [너무 비범하게 보는 것 아냐?] 메모하며 똑띠모드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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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❶ 풍부한 사진 자료(166점/표지 포함)와 ❷ 높은 비중의 최신 정보! 이런 거 너무 중요한데 소개에 빠졌더라고요! 사실 인물 자체의 비범한 어린 시절 같은 건 흔하니까(?).

진짜 궁금한 건 스페이스X - 테슬라 - 트위터 등 알만한 행보의 비하인드 스토리였거든요~ 책의 절반 이상이 최신 정보에 집중되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가, 어찌나 좋던지🖤

총 700쪽 분량의 본문에 만만치 않은 두께를 자랑하는 벽돌책이지만, 평균 7쪽 수준의 일화가 95장면으로 나뉜 구성이라 읽기 수월해요. 장마다 실린 사진과 함께, 그 해에 일어난 사건을 따라가면 금세 한 장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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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까지의 일론 머스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21세기 하인리히 슐리만’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아버지 사무실에 딸린 곁방에 들어가 그 책을 반복해서 읽곤 했지요. / 다른 행성에 가는 것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만든 게 바로 그 책이에요. 42쪽]

어릴 때의 독서로 하인리히는 트로이를, 일론은 화성을 꿈꾸게 된 거죠! 인용의 책 제목은 안 나오는데, 마지막까지 가장 자주 등장하는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너무 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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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 ⅓만 지나면 스페이스X 설립과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트위터 인수 관련 이슈까지 - 궁금하실 재미난 얘기 다 나옵니다. 동시대 인물이라, 국제 정세를 포괄한 최근 소식이 쏟아져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일론 머스크는 창의와 열의 면에서 배울점이 상당했고, 인간관계 면에서는 배울점이 거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마음에 남는 교훈이 있었어요. 업무나 삶의 태도에 있어 곱씹어 볼 부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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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식으로 파고들어도 막힘없이 대답할 만큼 담당자는 자기 업무를 꿰고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고, 문제가 생기면 고민보다 행동으로 - 즉각 해결하는 단순 명쾌한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A에서 E까지는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시작하는 타입이라 귀한 배움이었습니다. 직무상 응용할 부분과 주변에 방향성 제안하기 좋은 아이디어를 두루 얻었어요.

경제/경영 분야 종사자 외에도, 인물과 관련 기업의 최신 동향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도서제공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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