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1843)이 원작이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 초창기 영국 자본가들의 탐욕을 비웃고 인간답게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 이야기의 스크루지처럼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는 문학과 소설의 영역이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관이 담겨 있는 것이므로 철학의 문제이기도 하고, 또 이웃과 내 재산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관한 사회학과 윤리학의 문제이기도 하다.
당연히 돈을 불리기보다 그렇게 불린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의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문학과 철학과 사회학과 윤리학을 아우르는,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책을 한참 후에라도 쓸 수 있게되기를 소망한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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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주식시장의 단기 및 장기 추세에 대한 월가 전문가의 전망은 대개 더 정확하다고 봐도 될까요?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글쎄요, 이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30년 이상 연구해왔습니다만, 동전을 던지든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을 따르든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고 결과는 어느 쪽이든 다르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야겠군요. 전문가를 더 신뢰할 까닭이 없다고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으셨죠. 아주 흥미롭고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설명하겠습니다. 월가의 사람들 모두 너무 똑똑해서 뛰어난 머리를 상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이 아는 것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그들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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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에서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든 투자자는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위험을 회피하고, 매수 가격에 집착하고, 사후 확신 편향(hindsight bias: 어떤 일의 결과를 알고 난 뒤 처음부터 그럴 것으로 예상했다고 믿는 심리를 지칭한다. 자기의 판단, 지식 등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평가하는 경향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후견지명 편향이라고도 한다)에 휘둘린다. 우리가 경험하는 실패는 대개 자초한 것이어서 실수를 객관적으로 처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과거의 실수가 미래의 판단을 방해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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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소신과 투자자에게는 돈과 생각, 인내 외에도 행운이 필요하다.
이상 네 가지 요소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부화뇌동파 투자자가된다. 돈이 없기나 혹은 빚이 있다면 투자자는 인내를 가질 수가 없다. 항상 그렇듯 시장이 그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나타나고 시세가그의 예측과 다르게 변동하면, 그는 바로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다. 나중에 시장이 그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 해도 그때까지 인내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전략을 짤 수가 없다. 투자자에게 전략이 없는경우에도 감정에 이끌려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쉬우므로 인내를 가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사면 자신도 사고, 다른 사람이 팔면 자신도 판다.
인내가 없으면 돈과 생각 역시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는 ‘빼기 1‘의시간을 기다릴 수 없으며, 생각을 실현시키기도 전에 조그마한 장애에 흔들려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운이 따라 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그리고 인내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기술적 이해, 즉 주식시장이 호재성 혹은 악재성 정보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단 한 가지에 달려 있다. 증권이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 아니면 부화뇌동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하는 것이다. 증권이 부화뇌동파의 수중에 있으면 특별히 좋은 소식이 있어도 증시에 크게 영향을 안 끼친다. 그러나 나쁜 소식은 바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반면에 소신파 투자자들이 증권의 다수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소식은 아주 좋은 결과를 낳는 대신 나쁜 소식이라 해도 별로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다. 나는 전자를 ‘과매수 시장‘, 후자를 ‘과매도 시장‘이라고 부른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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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애플사를 키우기 위해 펩시콜라의 부사장 존 스컬리(John Scully)를 영입하고 싶어했다. 스티브 잡스는존 스컬리를 여러 번 찾아가 설득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퇴짜를맞았다. 스티브 잡스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 후 존 스컬리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Do you want to spend the rest of your life selling sugaredwater, or do you want a chance to change the world?" (남은인생을 설탕물만 팔면서 살래? 아니면 세상을 바꿀래?)이 말을 이렇게 바꾸어보자. "앞으로 펼쳐진 네 인생을 하소연과불평으로 낭비할래? 아니면 원하는 대로 바꾸어볼래?" 이 말은 아직 20대 초반인 내 딸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여자들이여,
더이상 돈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지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충분히 삶이 변할 것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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