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별을 저렇게 승화시킬 수 있었을까,,
이해 못할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별과정에서
나는 정말 이별에 대처하는 그녀의 자세에 천천히 공감해갔다.
빼앗긴 사랑에 절망하지 않고,
자기와는 다른 그녀에 질투하지 않고
15개월동안의 단념해가는 시간에 충실할 수 있는 그녀를 공감한다.
낙하는 저녁 너머로의 잔잔한 여운을 갖게 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