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세상을 지배하는 사소한 관계
멜린다 블로우 & 캐런 핑거맨 지음, 조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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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끔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중요한 이방인’이라는 단어가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닌다. 이방인이란 단어의 뜻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 유대 인이 선민의식에서 그들 이외의 여러 민족을 얕잡아 이르던 말이다.

이방인이란 단어앞에 중요한이라는 형용사가 붙어서 완전히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 주변에 내가 의식하지 못한채 대하는 중요한 이방인들을 눈여겨 보지 않았다. 많이 마주치고 또 도움을 받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도 그들은 그저 내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처럼 이기적인 마음을 품고 있었던 나였다.

그런 내게 이 책은 그들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소중한 책이다.

내게는 중요한 이방인이 누구일까?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교회지역식구들, 또 아파트경비아저씨, 집앞슈퍼아줌마, 소아과 간호사선생님 등 여러명이 떠올랐다.

가볍게만 여겼던 그들이 내게 얼마나 많은 큰 도움을 주었는지 머릿속에 영상처럼 지나갔다.


저자는 실제로 중요한 이방인들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삶에 안정을 찾는 여러 사람의 실제사례를 나열하면서 우리 주변에 가벼운 관계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며 다른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게 한다.

가족,친천,친구보다 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 그들로 인해 나의 생활, 생각까지 달라졌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마지막장까지 읽고 덮고 나면 새삼 그들이 우리에게 베푼 사랑과 정에 감사함은 물론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질 것이다.


지금 내 주위에 중요한 이방인들은 누구일까?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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