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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10가지 방법
벤 캠벨 존슨 지음, 박주성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0년 12월
평점 :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10가지 방법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10가지 방법을 저자와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가르쳐준다.
그리스도인은 수두룩하지만 정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누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나 역시 신앙생활에서 가장 갈등되고 잘 안되는 부분이 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더욱 내게 갈급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1장 영적 수면에서 깨어나라. 에서는 예수님의 교훈과 사도바울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눈을 꼭 감고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일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고 한다. 이렇게 육적으로 깨어있지만,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상태에 처한 사람이 기독교인 중에서 참으로 많을 것이다.
이러한 상태로 아무리 주일마다 교회를 들락날락 출석 도장을 찍는다해도 과연 주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까?란 생각을 줄곧해왔다.
또 5장 영적청각을 회복하라에서는 나의 관심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내가 말하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내게 무슨 사인을 주시고 계신지? 내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길 원하시는지? 주님의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마지막 장 마지막 순간까지 달음질하라. 저자가 30년동안이나 알고 지냈던 버니 목사님이 죽음앞에서 담대함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정말 진실로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고 내 삶의 목적이라고 믿는다면 버니 목사님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면 어떨까? 저렇게 담대히 나의 본향 천국으로 가는 것을 감사함으로 행복한 얼굴로 갈 수 있을까? 지금은 막연하지만, 종종 그 생각을 하면서 나의 영적상태를 점검해야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하나님과 나와의 깊은 교제가 다시한번 이루어졌고 또 주님이 내게 지금 이순간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주님을 드러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마음속으로 더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영적침체기에 빠져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꼭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버니목사님이 돌아가시기 전 저자에게 한 마지막 말씀을 적어보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삶을 마감해야 할 시점이에요. 이 인생 여정을 마감하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지금 이 순간 내가 마무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인생의 주인되신 그분께 그동안 신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사용해 왔던 달란트들을 돌려드리는 일 같아요. 내가 평생 동안 사용해 왔던 은사와 능력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들이에요. 감사하며 그것들을 다시 돌려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그분이 속삭이시는 게 들려요.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