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3반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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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3반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의 첫 장편소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초등학교 교사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썼다.
마쓰우라니시 초등학교에 부임한 팔다리가 없고 신기하게 생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아카오 선생님이 부임한다. 그는 20년지기 친구 시라이시의 도움을 받아 5학년 3반을 맡게된다.
5학년 3반 아이들은 총 28명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요스케, 인기가 가장 많은 아이 교코, 똑소리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 기미히코, 덩치가 가장 큰 남학생 코지 등 각자 개성이 넘치고 다른 아이들이다.

아카오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직면한 여러 가지 상황. 실내화 분실사건, 장애인 언니 때문에 마음에 문을 닫은 아이문제, 수영을 무서워하는 아이 문제 등 여러 가지 사건 속에서 혼란스러워하지만 자신의 고민을 함께 동참해서 도와주는 선생님들의 조언과 충고로 아카오 선생님만의 지혜로운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아이들 역시 아카오 선생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면서 사랑을 배워간다.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도 5학년 3반 같은 아니 같지는 않더라구 조금이라도 비슷한 그런 반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 5학년 3반처럼 선생님과 반 학생 모두가 원니스를 이루는 학교라면 그 안에서 아이들의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책 속에 아카오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써의 권위와 위엄을 내세우지 않고 어떻게 하면 모두모두가 웃는 학급을 만들어갈지 또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 아닌가만을 생각하며 가르친다.
그런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 아이들은 끈끈한 사랑을 배우고 넘버원이 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학업을 즐긴다.
 

책 뒷부분에는 작가 오토다케와의 서면 인터뷰가 실려있다. 실제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 졸업생을 내지 못한 아쉬움에 저자는 괜찮아 3반의 속편으로 1년을 더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싶어한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면서 속편으로 만나보게 될 6학년 아이들과 아카오 선생님과의 재미난 일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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