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물원

웰컴 투 동물원
앨리슨 제이 글.그림 / 삼성당 / 2011년 1월

 


 

웰컴 투 동물원

울타리가 없는 인간과 동물이 어우러져 노닐 수 있는 동물원이 있네요.
이 책을 받아드는 순간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아이와 제가 정말로 동물원 한가운데 서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그림 하나 하나가 섬세하고 실감이 나네요.
신선한 책, 기분이 좋아지는 책. 아이보다 부모가 더 재밌어하는 책같아요.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 제가 느끼는대로 제 눈에 보이는대로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더 재미나고 또 두 번, 세 번 읽을 때마다 내용이 틀려지기에 아이가 더 관심가지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추워서 동물원에 가기엔 그렇지만, 따뜻한 봄에 동물원에 가면 아이가 책속의 동물들을 생각하면서 동물을 볼꺼 같아요. 울타리가 없이 동물과 사람이 한데 섞여서 행복한 하루를 만끽하는 이런 곳 정말 가보고 싶어지네요.

책 속 동물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설명할거리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그림 하나 하나를 신경써서 그린 것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림도 넘 귀여워요.
또 책 앞표지 그림의 퍼즐까지 선물로 주시네요. 이런 덤까지 챙겨주시니 정말 기분 좋아지게 하는 책임에 틀림없죠? 아이가 퍼즐을 넘 좋아라 하네요. 
 

글이 없고 그림만 있는 책. 아이와 부모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재미에 푹 빠지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자, 우리 다함께 우리를 환영하는 동물원으로 들어볼까요? 친근하고 사랑스런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