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 세기의 전환기를 이끈 위대한 사상가
마리안네 베버 지음, 조기준 옮김 / 소이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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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베버


세기의 전환기르 이끈 위대한 사상가. 막스베버. 이종남매간이었던 그의 아내 마리안네 베버가 쓴 막스베버의 전기다.전 19장 및 종장으로 총 780쪽에 달하는 책을 전9장, 총300여쪽으로 내용을 압축했기에 역자의 말대로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끊겨서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좀 있었지만, 원저서의 내용을 압축하는 것이 불가피기에 미흡한 점을 이해하면서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막스베버의 학문활동도 주된 내용이지만, 그의 가까이에서 평생을 함께하면서 그를 지켜본 아내 마리안네 눈에 비친 베버의 인간상과 사상까지 서술되어있다.
옮긴이의 선친 조기준 박사가 1975년에 번역했던 것을 다시 재발간한 책이다.
 

막스베버는 사회학이나 공공행정학,법학,경제사학,정치학, 비교종교 연구까지 다양한 학문에 열중했다. 체격은 컸으나 약한체질과 신경성 질환으로 시달려 요양차 아내와 함께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려 했으나 그의 병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그의 아내 마리안네는 그의 동반자이자 학문적 세계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동반자였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베버의 학문활동을 더 잘 엿볼 수 있었다.
 

옮긴이의 언급대로 비전문가이기에 전문지식이 부족해서 독일의 사회상에 대한 베버의 정치적활동이나 학문적 활동에 대한 내용에서 이해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았다. 그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 부족한 나의 견문에 고개가 숙여졌지만, 그나마 그를 그 자리까지 이르게한 그의 배경과 성격,가정,교우관계를 엿봄으로써 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남편인 베버를 사랑으로 끝까지 함께하면서 남편의 전기까지 글로 남긴 아내 마리안네 베버의 내조에 다시한번 고개가 숙여진다. 막스베버가 위대한 사상가가 되기까지 그의 옆에서 지지하고 힘이 되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막스베버의 전기에서 얻고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가슴에 담은채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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