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베이커 자서전 : 성장
러셀 베이커 지음, 송제훈 옮김 / 연암서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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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베이커 자서전(성장)


뉴욕타임스에서 백안관과 의회, 국내 정치를 담당, 뉴욕타임스의 옵서버 칼럼으로 조지포크상과 퓰리처상 평론부문 수상 또 이 책으로 퓰리처상 평전/자서전 부문을 수상한 러셀베이커.


저자의 자서전을 읽고 난 후 인생의 한순간 한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지금 쉽게 무성의하게 보내는 시간들이 얼마나 아까운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다른 여러 자서전에서도 빠지지 않는 인물, 그들을 그 자리에 있게 한 큰 배경이 있다면 바로 어머니가 아닐까 싶다. 저자의 어머니 역시 저자의 출세. 저자가 가야할 길 즉 그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신문을 배달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그가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길로 가는 것을 후원해주는 어머니.
세계를 뒤흔드는 위인들 뒤에는 항상 그들에게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어머니가 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저자의 어머니를 보고 반성을 아니할 수가 없다.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것 두가지를 저자의 어머니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자녀가 가야할 길 방향제시, 그 길이 정해졌다면 믿고 지지해주기. 이것이 가장 바른 양육법이란 생각을 한다.

또 그의 글쓰기 재능을 두드러지게 한 배경 중에는 그를 아끼는 가족들이다.
앨런삼촌, 팻외숙모, 찰리삼촌, 해럴드고모부, 애기고모 등 가족들간의 끊을 수 없는 끈끈한 유대감 속에서 저자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고 있었다.
핵가족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체험할 수 없는 두터운 정과 사랑이 그리워질 정도로 따뜻한 가족들이었다.

책 중간 중간의 저자와 그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더깊숙히 저자의 삶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시키고 또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내용으로 어머니로서 또 한남자의 아내로서 중책을 맡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배움을 주는 책. 가슴을 울리는 책. 러셀베이커의 자서전을 만난 것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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