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퇴선언 -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죽을 만큼 매달린 사람들의 이야기
박은몽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7월
평점 :
자퇴선언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많은 청소년들을 보면
행복해보이는 것보다 안타까운 마음이 생긴다.
저 아이들 중 자신의 꿈을 가지고 학원,독서실을 오가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런 생각때문이다.
나또한 학창시절을 지내오면서 내게 가치있는 꿈뿐만 아니라 막연한
꿈조차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그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내 인생이 달라지진 않았을까 하는 시간이
아까운 후회를 안할 수가 없다.
이청용, 폴포츠, 허영만, 지젤번천, 스티브잡스, 비즈스톤, 제임스 카메론 등
각 분야에서 최고로 손뽑히는 인물들의 지난시절의 삶을 지켜 볼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명의 인물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도
그들의 찬란한 꿈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없었단 것이다.
전 영국 총리 존 메이저는 어려운 환경에서 많은 실패와 역경을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희망을 갖고
일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늘은 표정이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축복을 내려 주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문제가 올 때마다 먼저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하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제임스 카메론은 "상상한 것을 어떻게 실천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일을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정말 하고 싶고 열정이 있다면 할 수 있고 매래는
열정이라는 DNA가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현실에 안주하면서 편하게 남이 갔던 길만 따라가는 사람들과는
생각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그들은 최고의 성공자,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위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가치있는 꿈을 위해서라면 자퇴까지도 스스럼없이 하고 또 그것을 감추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나선다.
하지만 뚜렷한 계획이 없이 단순히 학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자퇴가 아닌
남의 꿈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있는 꿈을 위해서 하는 자퇴이기에
색안경을 끼고 볼 수가 없다.
꿈이 무엇인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과 갈등 속에 헤매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원대하고 행복한 꿈을 꾸는데 큰 도움을 받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