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 최고의 쇼
마이크 레너드 지음, 노진선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인생 최고의 쇼...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에세이란 점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했다.
레너드가의 가족들은 평범하지만, 하나같이 유머러스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특히 저자의 부모인 잭과 마지는 함께한 세월이 길고 나이도 많지만 젊은이들처럼
농담과 장난을 좋아하고 또 누구에게든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도 남편과 함께 저런 삶을 살 수있을까?란 생각을 하게했다.
나와 내남편이 저들처럼 산다면 많은 문제가 와도 더 잘 헤쳐나갈 수있을꺼같다. 그리고
내 주위사람들도 우리로 인해 더불어 행복해지고 젊어지겠지..

저자인 마이크는 천직을 찾는 과정에서 <장점이 부각되는 일을 찾기위해서는 먼저 단점이 강조되는 일들을 거쳐야만
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끈기가 열쇠다.>란 중심이 있었다.
위에 글귀만 봐도 마이크가 어느 일이든 하나하나 소중히 생각하고 성실히 임했음을 알 수가 있다.
과연 내가 그렇게 살아왔는지? 지금 그렇게 살고있는지? 귀찮고 힘들고 사소한 일은 나몰라라 하고
장점만 부각되는 일만 선망하며 살았던 지난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다시 보게된다.
지금의 나는 캐시처럼 남편이 잘 안될때도 기다릴 수 있는 아내도 아닌것 같다.

옮긴 이도 언급했던 마이크의 막내아들 브렌던의 말 중에
제게 나폴레옹은 아무 의미없어요. 그 사람이 저랑 무슨 상관이 있어요? ....내가 이 세상에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일까? 라고 자문해본다면, 사실 별로 크게 가치있는 존재는 되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까 주위 사람들과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게 낫죠.
란 구절을 읽고 내 주위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가치있는 존재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그들이 나의 행동, 나의 말로 인해
더 행복해하고 더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이다.
브렌던이 여행으로 조부모이기전에 한 인간으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본것처럼 내가 사랑하는
내 아들도 나의 부모님을 한 인간으로 더 잘 알 수 있도록 그분들의 대해 이야기 해주고싶다.
그것이 나의 아들이 조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존경심을 크게 키우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내게 준 가장 큰 교훈은 가족의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더 깊게 뿌리 내리게했다.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도 이제 20년 후면 여든이 된다. 그 때가 오기전에...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지금 그분들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하고싶다.
내가 내남편 내아들과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 그분들이 가장 원한는 일임을
나는 안다. 항상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그리고 당장 오늘부터 매일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내가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매일 듣고 또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싶다.
이제 막 말을 하고싶어하는 14개월된 우리 아들 민형이의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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