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지우가 문란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님요. 아픈 과거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라, 진욱이 다가와도 계속해서 거부하구요. 진욱이는 원나잇 후 몸정(?) 때문에 지우를 찾는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지우에게 반했네요. 진욱도 과거에 아픈 상처가 있음요. 지우가 과거의 상처로 인해, 진욱이 사랑으로 다가와도 계속 거부하지만, 진욱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우에게 다가갑니다. 서로가 만나면 만날수록 차츰차츰 닫힌 마음을 열어가네요. 말 그대로 쌍방구원.수 캐릭터는 별로지만, 공이 벤츠공입니다.지우를 위해 7억짜리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구입에, 지우의 학교로 찾아가 전액장학금과 생활비 지원으로 지우를 위해 기부를 합니다.(물론 익명으로요.) 아낌없이 돈을 쓰는 부분이 지욱이 너무 멋지네요. 나중에는 독일로 건너가서 지우와 결혼하고 쌍둥이를 입양하게 되는 내용이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울보공+미인공에 양아치 미남수의 내용이네요. 수가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이긴 하지만요. 설우와 우제는 소꿉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다가 설우가 우제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깨닫게된 후로 둘의 사이가 조금 어그러져요. 배틀연애 키워드가 있어서 예상했지만 둘이 지나칠 정도로 자주 다투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우제는 본인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설우를 자꾸 울려서 읽으면서도 한숨이 나와요. 4권(마지막권)에서 씬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우제가 설우 아픈건 싫다며 포지션을 양보(?)하네요. 다투는 내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청게물답게 내용이 풋풋하고 신선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