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작품 정말 구입 잘한거 같아요. BL작품에서 주로 보면, 공이 개아가공들이 많은 편인데, 여기 이 작품에서는 수가 너무 개아가라서 그런지, 수가 밉상입니다. 그리고 수가 후회하는 분량이 너무 작아요. 공이 수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눈물 흘린게 어딘데 말이죠. 나중에 수가 후회하면서 매달리자, 첫사랑이었던 수를 결국 공은 못 내칩니다. 공과 수 결국 연인이 되고 해피엔딩으로 달달하게 마무리된것도 너무 좋았어요. 또 재탕해야겠습니다. 피폐물 싫어하고 달달한 스토리에 해피엔딩 선호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원래 SM물은 제 취향이 아닌데, 이 작품이 재밌으면서도 평가가 좋다는 소식을 접하고 선택했어요. 수의 가족들 특히 인간같잖은 형에게 오랜 세월 일방적으로 당하는 수가 너무 답답하여 속에서 천불이 나요. 수를 대신해서, 공이 나중에 수의 가족들에게 제대로 갚아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해요. 수가 못돼먹은 가족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으니까요. 수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던 공이~ 수가 서로 그만두자며 내칠려고 하니, 애달플 정도로 수에게 좋아한다며 매달리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서로 잘 풀려서 공과 수 서로 해피엔딩이 되었으니 그나마 잘된거죠. 읽어보니 작가님 필력이 엄청 뛰어나네요. BL소설 중에서도 수준높은 문학책 수준입니다. 모든 분들의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SM이 아니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건 저만의 생각이네요.^^)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에 별5개 남깁니다.
장편 스토리가 아니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