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SM물은 제 취향이 아닌데, 이 작품이 재밌으면서도 평가가 좋다는 소식을 접하고 선택했어요. 수의 가족들 특히 인간같잖은 형에게 오랜 세월 일방적으로 당하는 수가 너무 답답하여 속에서 천불이 나요. 수를 대신해서, 공이 나중에 수의 가족들에게 제대로 갚아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해요. 수가 못돼먹은 가족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으니까요. 수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던 공이~ 수가 서로 그만두자며 내칠려고 하니, 애달플 정도로 수에게 좋아한다며 매달리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서로 잘 풀려서 공과 수 서로 해피엔딩이 되었으니 그나마 잘된거죠. 읽어보니 작가님 필력이 엄청 뛰어나네요. BL소설 중에서도 수준높은 문학책 수준입니다. 모든 분들의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SM이 아니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건 저만의 생각이네요.^^)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에 별5개 남깁니다.